여름을 품은 정원
꽃길 따라 걷는 하루
서울 근교 쉼의 풍경

7월은 서울 근교에서 가장 화사한 정원을 만날 수 있는 계절이다. 경기도 가평에 자리한 아침고요수목원은 짙어진 숲과 형형색색의 수국이 어우러지며 한여름만의 싱그러운 풍경을 선사한다.
도심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서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 주말 나들이와 당일치기 여행지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축령산 자락에 자리한 아침고요수목원은 한국의 자연미를 담아 조성된 국내 대표 원예수목원이다.
1996년 개원 이후 계절마다 변화하는 정원 풍경으로 사랑받아 왔으며, 현재는 20개의 테마정원과 약 5천여 종의 식물을 만날 수 있는 사계절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백두산 자생식물을 비롯한 다양한 식물이 식재돼 있어 산책과 식물 관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7월 수목원의 가장 큰 볼거리는 곳곳을 화려하게 물들이는 수국이다. 푸른 숲을 배경으로 피어난 수국은 보랏빛과 분홍빛, 하얀 꽃송이가 조화를 이루며 여름 정원의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든다.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수국 풍경은 사진 촬영은 물론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대표 공간인 하경정원은 실제 한반도 지형을 모티브로 설계된 대형 정원이다. 넓은 잔디와 계절꽃이 어우러져 수목원을 대표하는 풍경을 완성한다.
곳곳에 마련된 산책길과 포토존에서는 계절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시선으로 담아낼 수 있다. 여름철에는 초록빛 나무와 수국이 함께 어우러지며 가장 화려한 풍경을 연출한다.
정원을 둘러본 뒤에는 하늘길과 자작나무길, 잣나무 숲길도 놓치기 어렵다. 울창한 숲이 만들어내는 시원한 그늘과 맑은 공기는 무더위를 잠시 잊게 하며, 삼림욕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자연 그대로의 숲을 가까이에서 걸을 수 있어 도심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여유를 경험할 수 있다.
수목원 곳곳에는 휴식 공간과 카페가 마련돼 있으며 이끼 테라리움, 플라워 테라리움, 동물 테라리움, 드로잉 팟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 부모님과 함께하는 힐링 여행지로도 만족도가 높다. 또한 아침고요수목원은 영화와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환혼’ 등 다양한 작품의 배경이 된 아름다운 정원은 계절마다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입장은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무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성인 기준 입장료는 1만1천 원이며 다양한 할인 요금이 적용된다.
푸른 숲과 화사한 수국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 올여름 서울에서 멀리 떠나지 않고도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이 충분한 만족감을 선사하는 7월 대표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