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더 빛나는 여행
초록이 가득한 거대한 돔
거제에서 만나는 작은 열대우림

남해안을 대표하는 관광지 거제도가 사계절 여행지로 인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날씨와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실내 명소가 여행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SNS와 여행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거제식물원 정글돔 이야기다.
거제시 거제면에 위치한 거제식물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돔형 식물원으로 알려져 있다.
4,468㎡ 규모에 최고 높이 30m를 자랑하는 거대한 유리 돔은 총 7,472장의 유리로 조성돼 있으며, 멀리서도 시선을 사로잡는 독특한 외관을 갖추고 있다.

정글돔의 진짜 매력은 내부에 들어서는 순간 시작된다. 돔 안에는 300여 종, 1만여 주에 이르는 열대 및 아열대 식물이 자라고 있다.
하늘 높이 뻗은 야자수와 이국적인 열대수목, 다양한 식생이 어우러져 마치 해외 열대우림 한가운데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관람 동선을 따라 이동하면 석부작 초화원과 석부작 계곡, 선인장원, 흑판수, 빛의 동굴 등 다양한 테마 공간을 만날 수 있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은 여행객들의 필수 촬영 장소로 꼽힌다. 자연이 만들어내는 풍경 자체가 배경이 되면서 특별한 여행 사진을 남길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 가운데 하나다.

최근 거제 여행 트렌드가 자연 친화형 관광과 실내 여행지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정글돔의 존재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장마철이나 무더운 여름, 추운 겨울에도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이 가능해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커플과 친구 여행객들에게도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정글돔은 생태 교육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식물문화 체험과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통해 식물의 가치와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방문객들에게 알리고 있다.
또한 식물 연구와 수집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지속가능한 생태계 유지와 환경 보전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실내 관람을 마친 뒤에는 야외정원으로 발길을 옮길 수 있다. 비내리는 정원과 수생정원, 넓은 잔디광장은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공간이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꽃과 식물의 풍경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반려견과 함께 여행하는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다만 정글돔 내부와 체험시설은 반려동물 출입이 제한된다. 반면 야외정원과 잔디광장은 목줄 착용 후 이용이 가능해 애견동반 여행객들은 야외 공간을 중심으로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거제정글돔은 하절기 기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입장은 오후 5시에 마감된다. 성인 입장료는 5천 원으로 비교적 부담이 적은 편이다.
푸른 자연과 이국적인 풍경, 생태 체험과 힐링 산책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공간.
해외 정글을 떠올리게 하는 압도적인 초록빛 풍경 속에서 색다른 여행의 즐거움을 찾고 있다면 거제식물원 정글돔은 거제 여행 일정에 꼭 담아둘 만한 장소로 손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