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2024 이스터 지프 사파리(Easter Jeep Safari)’ 개최
오프로드 탐험을 즐기는 지프 마니아들을 위한 축제
58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서 콘셉트카 4종도 함께 공개
지프가 ‘2024 이스터 지프 사파리(Easter Jeep Safari)’를 개최했다.
이번에 진행된 2024 이스터 지프 사파리는 오프로드 탐험을 즐기는 지프 마니아들을 위한 축제로 올해로 벌써 58회째를 맞이했다.
2024 이스터 지프 사파리는 매해 지프 오너들이 모압에서 출발해 9일 간 극한의 장애물과 코스를 맞닥뜨리며 차량의 한계를 시험해 볼 수 있는 오프로드 행사다.
지프는 미국 유타주 모압에서 진행된 ‘2024 이스터 지프 사파리’를 통해 눈길을 사로잡는 콘셉트카 4종도 공개했다.
지프는 그간 이스터 지프 사파리에서 모파 브랜드의 부품 사업부 ‘지프 퍼포먼스 파츠(Jeep Performance Parts, 이하 JPP)’와 협업해 브랜드 가치와 역사, 미래 지향성을 공유할 수 있는 콘셉트카를 공개해왔다.
이번에 공개된 콘셉트카 4종은 비교불가한 4×4 성능, 보다 견고해진 퍼포먼스, 한 단계 진화한 전동화 기술력, 성능이 검증된 동력계를 갖춘 콘셉트카다.
지프는 과거의 유산을 이어받은 랭글러 루비콘 392 및 랭글러 4xe 기반의 콘셉트카를 각 1대씩 선보이며, JPP 산하 모파 브랜드 디자인팀은 창의성과 최신 프로토타입 기술을 반영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콘셉트카 2대를 소개했다.
지프 로우 다운 콘셉트(Jeep Low Down Concept)
‘지프 로우 다운 콘셉트’는 ‘지프 랭글러 로어 40(Jeep Wrangler Lower 40)’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모델이다.
2009년 이스터 지프 사파리에서 처음 공개된 지프 랭글러 로어 40 콘셉트를 기반으로 하며, 지프 마니아들 사이에서 선호되는 콘셉트카 중 하나로 꼽힌다.
지프 랭글러 루비콘 392를 바탕으로 최고 출력 475마력을 내는 6.4L 392 V8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되어 있다.
또한, 20인치 비드락 휠에 42인치 BF굿리치 머드타이어를 장착하여 타이어의 직경 증가 및 앞뒤 범퍼의 길이 축소로 인해 무게 중심이 낮아지고 지상고, 램프각, 접근각 및 이탈각이 대폭 향상됐다.
외관은 짙은 포이즌 애플 레드 컬러로 도색되었고 특별히 제작된 붉은 색상의 비키니 탑을 장착했으며, 뒷문 손잡이 제거, 레이싱카 스타일의 연료 주입구,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맞춤형 카본 후드 등을 적용하여 디자인의 심플함을 강조했다.
지프 윌리스 디스패처 콘셉트(Jeep Willys Dispatcher Concept)
‘지프 윌리스 디스패처 콘셉트’는 지프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모델로, 지프 랭글러 4xe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견고하면서도 실용적인 외관과 현대적이며 기술적으로 진보된 4xe 시스템의 오프로드 성능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윌리스 디스패처 콘셉트는 2.0L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xe 시스템으로 구동되며,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375마력과 470lb-ft의 토크를 발휘한다.
외관은 복고풍 디자인으로 재해석되었으며, 과거에 큰 인기를 끌었던 최초의 민간용 랭글러 CJ 모델(1951 CJ-3A)을 연상시키는 ‘WILLYS’ 레터링이 후드 측면에 새겨져 있다.
차량은 푸른빛이 도는 엘리먼트 115 그린 컬러로 도색되었고, 유광 블랙 컬러로 마감된 윈드쉴드 헤더와 크림 컬러의 휠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시선을 끈다.
실내는 헤드레스트를 제거하여 더욱 빈티지한 느낌을 강조했습니다. JPP 비키니 탑과 JPP 비닐 커버는 차량과 탑승객을 눈, 비, 물, 진흙 등의 외부 조건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하이 탑 콘셉트(Jeep Gladiator Rubicon High Top Concept)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하이 탑 콘셉트’는 글래디에이터의 오프로드 성능의 한계를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JPP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팀이 투입된 모델이다.
이 차량은 18×9.0인치 KMC 비드락 휠과 거대한 40×13.5R18 BF굿리치 올-터레인 타이어 장착으로 차체를 높였으며, JPP 플랫 펜더 플레어, 다나 60 프론트/리어 액슬, 그리고 아큐에어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가장 험난한 오프로드 탐험도 문제없이 돌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파워트레인은 3.6L 펜타스타 V6 엔진과 토크플라이트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하여 오프로드에서 필수적인 저속 토크에 중점을 둔 넓은 토크 범위를 제공한다.
외관은 레트로한 분위기를 풍기는 황갈색과 검은색의 투톤 진저 스냅 메탈릭 컬러로 완성되었으며, 실내도 외관과 동일한 색상 조합으로 통일감을 주었다.
특히, 데크형 트럭베드 수납 시스템을 탑재해 슬라이딩 형식으로 잠금 가능한 추가 화물 공간과 트럭베드 상단에 이중으로 짐을 보관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락 레일 파워 스텝, 머리 위를 보호하는 JPP 선 보닛, JPP 페달 키트, 전천후 바닥 매트, 도어 실 가드 등 다양한 추가 사양을 제공하여 운전자와 승객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지프 베케이셔니어 콘셉트(Jeep Vacationeer Concept)
‘지프 베케이셔니어 콘셉트’는 휴가와 왜고니어의 합성어에서 알 수 있듯이, 편안함과 모험심을 현대적 기능과 결합한 프리미엄 SUV다.
JPP 디자인 팀은 196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국토를 횡단한 지프 왜고니어 및 그랜드 왜고니어 모델에서 영감을 받아 외장에 스피아민트 컬러를 적용하고 차체 옆면에 우드그레인 그래픽을 추가하여 베케이셔니어 콘셉트를 탄생시켰다.
루프에는 탄소섬유로 제작된 RedTail Overland사의 루프탑 텐트 ‘스카이로프트’를 장착, 2인이 취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차량의 2열과 3열 시트는 스카이로프트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제거됐으며, 작은 계단을 통해 텐트로 이동할 수 있다.
앞좌석에는 유명 패션 디자이너 킬 제임스 패트릭이 디자인한 투펠로 가죽 시트가 적용되었고 파워트레인은 3.0L 허리케인 트윈터보 510 엔진으로, 최고 510마력과 최대 500lb-ft의 토크를 발휘한다.
한편, 지프 브랜드 북미 총괄 빌 페퍼(Bill Peffer) 부사장은 “이스터 지프 사파리는 매년 2만명 이상의 지프 마니아들이 모여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4×4 브랜드인 지프를 기념하는 행사로, 새로운 콘셉트카를 소개하기에 완벽한 장소”라며 “4xe 전동화 모델부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파워의 392 모델까지, 올해 선보이는 콘셉트카는 가장 유능한 랭글러가 어떻게 다양한 사람들을 매혹시킬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