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하나로 일본을 휩쓴
한류 배우의 근황
6살에 아동복 모델로 데뷔해 10살에 연기를 시작한 배우 장근석은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다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로 얼굴을 알렸다.
특히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제2의 욘사마’ 한류스타로 급부상했는데. 그는 ‘미남이시네요’에서 아이돌 밴드의 보컬 역을 맡으며 연기와 노래를 동시에 선보였고, 당시 일본에서 슬슬 주목받던 K팝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그의 인기에 더욱 시너지효과를 냈다.
예쁘장하고 잘생긴 외모로 ‘프린스’라고 불리며 ‘아시아 프린스’라는 별명을 갖게 된 그는 유창한 일본어를 바탕으로 한일합작 영화 ‘착신아리: 더 파이널’에 출연하는 등 일본 활동을 넓혀갔다.
이후 그가 출연한 국내 드라마 ‘매리는 외박중’, ‘베토 바이러스’도 일본에서 함께 인기를 끌었다. 특히 ‘매리는 외박중’의 촬영지인 홍대 입구는 일본팬들 사이에 ‘성지’로 부상하며 일본의 한류 잡지마다 홍대 입구에 대한 자세한 가이드를 싣고 있기도 했다.
그의 인기와 성공은 부로 이어졌다. 도쿄에서도 가장 땅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도심 시부야에 600억대의 빌딩을 구입한 그는 현재 해당 빌딩에서 월세 수익만 매달 3억 원을 얻고 있다고 알려졌다.
그는 한국에서도 강남 청담동, 삼성동 등 강남 부촌 등지에 위치한 건물을 매입하였고, 국내 부동산 자산만 약 550억대로 추정된다.
이로써 현재 그가 가진 한국과 일본의 부동산은 가격이 상승하여 총 1,300억 원대 이상이라고 전해졌다.
아시아 프린스에게 찾아온 불청객
여러모로 ‘아시아 프린스’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은 그는 2018년 이후 활동을 잠시 쉬었다가, 올해 초 ‘미끼’를 통해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하지만 그사이 그의 몸은 망가지고 있었다. 평소 매년 건강검진을 하던 그는 작년 10월에도 여느 때처럼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의사가 뭔가 심상치 않다며 혈액검사를 권유했다고.
이후 조직 검사에서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그는 가족력도 없고 원인이 될 만한 것도 없어 “저 죽어요?”라고 물으며 진단을 받아들이기까지 오래 걸렸다고 한다.
하필 의료대란이 겹쳐 바로 수술할 수 없던 그는 7개월 후에나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지난 5월 말, “이제 수술할 수 있다”는 말을 들은 그는 곧장 연말까지 예정되었던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건강에 전념했다.
6시간의 수술을 마친 그는 “전이 없이 지금은 완치됐다”고 알리며 “누군가는 착한 암이라고 말하지만, 당사자에게는 암이라는 단어가 주는 공포감이 상당히 크다. 긍정적인 나로 새로 태어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 에너지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엔화를 쓸어 담았네”, “이제는 아프지 않길 바라요. 팬들이랑 건강하게 지내자요.”, “치킨 평생 먹고도 남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