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에서 만나 현실로 이어진 사랑…
7년째 뜨거운 애정 전선
“이제 저희 사귀기로 했습니다.” 7년 전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농담처럼 던진 이 말이 그저 한순간의 재미가 아닌 진짜 사랑의 시작이 될 줄 누가 알았을까.
배우 이광수와 이선빈은 지금까지도 그 농담을 현실로 이어가며 아름다운 연애를 이어가고 있다.
농담이 현실로
이광수는 모델로 시작해 예능과 드라마를 넘나들며 확고한 입지를 다져왔다. 특유의 유쾌한 매력과 코믹한 이미지로 사랑받으며 ‘아시아 프린스’라는 별칭을 얻었지만, 그의 진중한 연기력을 뽐내며 배우로서도 굳건한 길을 걷고 있다.
이선빈 역시 다양한 예능에서 재치 넘치는 모습으로 얼굴을 알린 뒤, ‘크리미널 마인드’, ‘스케치’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들의 첫 만남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선빈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이상형이 이광수다”라고 당당히 밝혔다.
이후 그녀는 ‘런닝맨’에 출연해 결국 이상형으로 꼽았던 이광수와 한 팀을 이뤄 게임을 진행하게 됐다. 당시 이광수는 게임이 끝난 후 “오늘부터 저희 사귀기로 했습니다”라며 웃으며 장난스럽게 선언했는데 이는 사실이 되었다.
특히 게임 중 거짓말 탐지기에 올라간 이선빈은 “이광수에게 관심이 있다”는 질문에 웃으며 “네”라고 답했고, 이 대답은 진실로 판정 났다.
그 순간, 이광수는 어색하면서도 수줍은 미소를 띠었고 시청자들은 “혹시 진짜 사귀는 것 아니냐”며 흥미진진한 반응을 보였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이광수와 이선빈의 열애 사실이 보도되면서 이들의 관계는 드디어 세상에 공식화됐다. 5개월 동안 조용히 사랑을 키워오던 두 사람은 단 20분 만에 열애를 인정하며 굳건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들은 이후로도 여러 작품과 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커리어를 쌓아가며 서로를 든든히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최근에는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두 사람이 함께 일본에서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공개되며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영상 속 이광수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반면, 이선빈은 얼굴을 다 드러낸 채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그의 옆을 함께 했다. 영상 속 두 사람은 길을 가리키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