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 아닌 계획” … 부모님과 소속사 반대에도 아내를 위해 일부러 혼전 임신 후 결혼한 배우

“아내에게 첫눈에 반했다”
아내 위해서 혼전 임신 후 결혼한 배우
혼전 임신
사진 = 장혁 (온라인 커뮤니티)

한 배우가 소속사와 부모님의 반대에도 혼전 임신을 고수한 사연을 밝혀 이목을 끌었다. 그는 배우 장혁으로, 2008년 6월 연상의 무용수 출신 일반인과 결혼하며 같은 해 2월 남자아이를 얻었다.

아내에게 첫눈에 반한 그는 첫 만남부터 저돌적이었다. 운동 후 샤워하러 가던 그는 우연히 아내를 마주쳤고 알고 보니 해당 피트니스 클럽의 필라테스 강사였다.

혼전 임신
사진 = 장혁 (개인 SNS)

그는 곧바로 아내의 수업을 수강했다. 약 40명의 수강생 중 남자는 그 하나였다. 심지어 운동복은 민망한 타이즈에, 여성적인 동작이 많았지만 그는 아내와 잘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3개월을 버텼다.

청일점이라서 아주머니들의 열띤 관심을 받았던 그는 곧바로 아내에게 고백은 하지 못했다. 결국 그는 영화 때문에 탭댄스를 배워야 하니 탭댄스 강사를 추천해달라는 구실로 아내에게 연락했다.

사실 그는 이를 위해 당시 촬영 중이던 영화 ‘영어완전정복’ 감독을 설득해 영화 속에 탭댄스 장면까지 넣었다고 밝혔다.

아내에게 탭댄스 선생님을 소개받은 그는 실제로 탭댄스를 5개월 동안 배웠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데이트 신청을 하게 된 그는 마침내 아내와 연인이 될 수 있었다.

노산을 막기 위한 혼전 임신

혼전 임신
사진 = 장혁 (온라인 커뮤니티)

연애 후에도 그는 결혼식을 올리기까지 불도저 같은 모습을 보였다.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한 그는 아내의 노산을 우려해 혼전 임신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아이를 낳고 결혼한 것은 내가 원하는 순서대로 이루어진 일이다”라고 혼전 임신을 계획했음을 밝혔다.

그는 “아내가 나보다 두 살 연상이다. 내 군 복무를 제대까지 기다리게 하면 아내가 35살이라 노산이 될 것 같았다.”라며 “당시 드라마 ‘고맙습니다’를 끝내고 더 늦기 전에 아이를 먼저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부모님과 소속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먼저 아이를 갖게 됐다. 임신을 계획하고 여행을 떠났다. 상의도 안 하고 저질렀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그는 6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했으며 세 남매를 둔 연예계 대표 다둥이 아빠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책임질 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까 저지르는 거죠”, “의외로 순정파시네. 멋있다”, “아내분은 전생에 무슨 복이 많으셔서”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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