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게 얼마 만이야” .. 10년 전 미모로 주목받았던 고려인의 뜻밖의 근황

“할아버지에게서 한국에 대해 많이 들어..”
카자흐스탄 출신 고려인의 놀라운 근황
고려인
사진 = 10년 전 미모로 주목받았던 고려인 (유튜브 캡처)

10년 전 KBS 다큐 ‘러브인아시아’에 출연해 감동적인 사연과 미모로 주목을 받았던 고려인 김엘레나의 엄청난 근황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그는 해당 방송에서 시력을 잃어 가는 아버지를 만나러 8년 만에 고향 카자흐스탄을 방문했고 한국에서 외국인으로서 녹록지 않았던 삶에 대한 고충을 털어놔 많은 이들을 눈물짓게 했다.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에서 유년기를 보낸 그는 1930년대 중앙아시아 강제 이주 정책으로 수십 년간 살아온 곳을 떠나 우즈베키스탄으로 이주했다.

어릴 때부터 할아버지에게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그는 항상 한국을 그리며 꼭 한 번 한국에 가고 싶었다.

고려인
사진 = 김엘레나 (유튜브 캡처)

그는 “비록 우즈베키스탄 국적을 갖고 있었지만, 마음속으로는 늘 나의 고향을 한국이라고 여겼다”라며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다 큰 성인인 21살이 돼서야 한국에 도착한 그는 힘들었던 한국 생활을 털어놨다. 그는 한국인처럼 생겼음에도 한국어를 한마디도 못해 장애인 취급을 당했고 말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식당 서빙, 네일숍 근무, 영어 강사 등 안 해본 일이 없다”라고 덧붙이며 힘들었던 나날을 회상했다.

고향 친구들도 만나지 않은 채 2년간 홀로 한국어 공부를 한 그는 이후 한국 남자를 만나 결혼했고 아이 둘을 낳아 키우며 한국에 정착했다.

대한민국의 첫 번째 고려인 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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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엘레나 (온라인 커뮤니티)

평범한 주부 생활을 하던 그는 우연찮은 기회로 경찰청의 통역 업무를 담당하며 새로운 진로를 갖게 됐다.

잠을 자다가도 사건과 관련된 통역이라면 언제든지 경찰서로 향했던 그는 한 형사의 ‘통역사 말고 우리 직원으로 일해볼 생각은 없나’라는 제안에 경찰 시험을 준비했다.

40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경찰 외사 시험에 합격한 그는 현재 대전 경찰청에서 순경으로 근무하고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유학생들이 많은 곳에 근무하는 그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구대를 찾아와 외국어로 도움을 요청할 때가 많다”라며 “이들과 언어 장벽 없이 상담을 해주는 역할도 맡고 있다”라고 전했다.

고려인
사진 = 김엘레나 (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행정직으로 일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시민을 만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도 밝혔다.

그는 “주로 러시아나 우즈베키스탄인 등에 관련된 사건 통역을 맡았고, 여기서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지금까지 한국에 계속 머물게 된 계기이자 경찰의 꿈을 키우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41살에 경찰관이 된 그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경찰관이 됐지만 두 자녀의 엄마로서 부끄럽지 않고, 건강한 정신과 체력을 지닌 현장에 강한 경찰관이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그래도 타국이고 언어도 성인 돼서 배워서 힘들었을 텐데. 멋있어요”, “저 얼굴이 41살인 게 더 놀랍다”, “전 세계로 흩어져 있는 우리 민족 파이팅입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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