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콘서트가 가능해?!”…임영웅이 전한 소식에 누리꾼들 ‘반색’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 내달 25~26일 콘서트 소식 알려
트로트 가수 ‘최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
잔디 훼손 최소화 위해 그라운드 객석 없애..

가수 임영웅의 2024년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 콘서트가 오는 5월 25일부터 26일 이틀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임영웅을 비롯해 세븐틴, 아이유 등 K팝 공연이 잇달아 예정된 가운데 경기장 내 잔디훼손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가수 임영웅이 소속사를 통해 콘서트 기획 관련하여 개념 발표를 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임영웅, 데뷔부터 트로트가수 ‘최초’ 되기까지

임영웅은 2016년 ‘미워요’ 라는 데뷔곡으로 데뷔하여 2020년 ‘미스트 트롯’에 출현하면서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다수의 프로그램 활동과 2022년 첫 정규앨범 발표와 더불어 전국투어 콘서트 등으로 전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임영웅의 팬의 연령대가 높은 만큼 팬들의 자녀가 콘서트 티켓팅을 대신해주며 이른바 ‘효켓팅’이란 말까지 나왔다.

특히 그의 콘서트 예매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는 등 예매가 어렵자 팬들은 ”제발 넓은 곳에서 콘서트를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임영웅은 2024년 트로트가수 최초로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 ‘큰돈’ 들였지만, 돌아오는건 ‘훼손’?

이번에 콘서트가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은 2021년 약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잔디를 교체 한 바 있다.

잔디 교체 이후 작년 2023년 잼버리 콘서트가 진행되고 잔디를 긴급 복구하는 등 잔디 훼손에 대한 문제가 계속 대두된 바 있다.

이에 서울월드컵경기장 홈페이지에는 잇따른 가수들의 공연 일정이 발표되면서 축구팬들의 항의글이 끊기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임영웅 측은 2024년 임영웅 콘서트가 그라운드 내 객석을 없애고 진행한다고 밝혀 축구팬들의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그라운드 위 객석 없는 좌석배치도 공개

잔디훼손에 대한 문제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8일 임영웅의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좌석배치도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좌석배치도를 보면 기존의 공연들과는 달리 그라운드 위 객석 확보 및 좌석은 확인되지 않는다.

대신, 임영웅 측은 북측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하고, 그라운드 밖 돌출무대를 준비하여 관객에게 색다른 무대를 선사하고, 만족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물고기뮤직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훼손을 우려하는 축구 팬들과 관계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잔디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기획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콘서트를 계획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연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잔디까지 생각하는 개념가수다”, “이름 그대로 히어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