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막역한 사이라도
딸과 결혼까지 시켰다고?
‘아침마당’을 무려 11년 동안 진행했으며, 또한 ‘TV는 사랑을 싣고’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전설적인 MC 이상벽.
그의 딸 이지연 역시 KBS1 ‘체험 삶의 현장’ 등에서 아버지를 쏙 빼닮은 진행 실력을 보여주며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있는데.
그녀는 2005년 결혼식을 올린 후 딸과 아들을 키우며 행복한 생활을 보내고 있는데, 남편의 정체가 놀라워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술을 좋아하기로 유명한 아버지 이상벽의 십년지기 술친구가 바로 이지연의 남편이라고 하는데. 이들은 과연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을까.
아버지 십년지기 술친구와 결혼?
둘은 연세대학교 동문으로, 과는 달랐으나 오케스트라 동아리에서 만났다고. 이를 계기로 친해진 둘은 이지연의 집까지 드나드는 사이가 됐다.
그러다 보니 가족과도 자연스럽게 친분이 쌓이게 됐고, 이상벽과는 술잔을 자주 기울이는 사이로 발전했다고 한다.
역시 함께 술을 마시던 어느 날, 이상벽이 갑자기 “결혼할 생각 없냐”라고 물었다고 한다. 이지연에게 마음이 있던 남편은 이 말이 허락이라고 생각했고, 둘은 자연스럽게 부부로 발전하게 됐다.
한편, 결혼 이후 그녀는 사실 자신도 남편의 집에 자주 드나들었다고 밝혀 아버지를 놀라게 했는데. 이에 이상벽은 “자존심도 없냐”라며 화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처음부터 좋아했으니까 아버지랑 친하게 지냈겠지”, “이상벽 딸이었구나”, “결혼 허락 과정이 드라마 같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