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에서 살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더욱 안타까운 다른 사연까지?
드라마 ‘행촌아파트’, ‘오박사네 사람들’과 영화 ‘고래사냥’, ‘투캅스2’, ‘남쪽으로 튀어’ 등에서 열연을 펼치며 ‘명품 조연’으로 불렸던 배우 남포동.
과거 여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어마어마한 수익을 벌었던 그는 6개월에 한 번씩 차를 바꿨을 정도였다고 털어놓아 놀라움을 자아냈는데.
남포동은 “돈이 많으면 어떻게 알고 주변에 나쁜 사람들만 꼬여서 그 돈을 뺏으려고 든다. 많이 벌기도 했지만 사기를 당해서 잃은 것도 많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현재 생활고를 겪고 있는 그는 10년째 모텔에서 살고 있다는데. 남포동이 살고 있는 곳은 일반적인 모텔이 아니라 부엌과 방까지 갖춰져 있었다.
남포동은 “집에 방이 많으니 같이 살자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 한참 배우 활동을 할 때 전국을 혼자 돌아다니며 지냈다. 그래서 혼자 모텔에서 사는 게 편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게 끝이 아니라고?
간암 말기 판정을 받기도 했던 그는 2009년 6남매 형제 중 막냇동생에게 간 이식을 받았는데, 무려 15시간이 걸리는 대수술이었다고.
“10년 동안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렇다”라며 과거를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남포동은 여전히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고 있었는데.
그는 “간 이식 수술 이후 면역력이 많이 약해졌다. 그래서 매일 다른 약을 먹어야 하는데, 헷갈리니 약통에 먹는 요일을 적어 놨다. 식사를 마치면 먹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형제 간에 의리가 대단하네요”, “나쁜 사람들 때문에 안타깝네요”, “건강 회복하고 동생과 행복하게 지내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