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에게 이런 모습이?” … 이건희 회장이 받고 아이처럼 기뻐했던 생일 선물

생일 선물은 회장님도 춤추게 한다?
특별한 생일 선물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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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건희 회장 (연합뉴스)

모든 것을 다 갖춘 재벌을 진정으로 기쁘게 하는 선물은 무엇일까? 매년 임직원들에게 생일 축하를 받아오던 이건희 회장은 1991년 1월, 이례적으로 받고 싶은 생일 선물을 지정해서 말했다.

1987년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관례처럼 생일마다 임직원들이 선물을 보내오자, 그는 선물 대신 다른 바람을 밝힌 것이다.

회장님 얼굴에 웃음꽃을 피운 선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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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건희 회장 (연합뉴스)

그는 당시 삼성 사장단에 “진심을 담아 어려운 이웃을 돕고, 그 활동 내용을 적어 나에게 생일 선물로 주면 좋겠다.”라며 많은 이들이 선행과 기부를 실천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이후 그는 1월 9일 본인의 생일마다 ‘축 생신’이라고 적힌 봉투를 받았고, 이 봉투에는 늘 임직원들의 이웃돕기 활동 내역이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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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건희 회장 (연합뉴스)

실제로 그는 매번 특별한 생일 선물을 손꼽아 기다렸고, 이 선물을 받으면 항상 환한 미소를 지으며 어린아이처럼 기뻐했다고 가족들에 의해 전해졌다.

이 특별한 생일 선물 문화는 그가 2014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지기 전까지 총 23번 이어졌고, 관계자에 따르면, 마지막이 된 2014년의 편지에는 ‘많은 임직원들이 신경영 20주년 특별격려금의 10%를 기부했다’는 내용이 들어 있어 그의 표정이 더욱 밝았다고.

삼성 일가는 그의 뜻을 이어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후세에 교훈까지 멋지시네요”, “진짜 부자는 이렇군”, “물질이야 내가 사면 되니까 더 가치 있는 것을 원하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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