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후 결혼식에 초대한 여자친구,
연락을 받은 스타의 반응은?
1998년 데뷔한 혼성그룹 코요태는 ‘비상’, ‘비몽’, ‘애련’ 등 경쾌한 댄스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멤버 중 래퍼 빽가는 2004년 객원 멤버로 합류해 초기 김종민의 텃세를 받기도 했다.
혀와 귀, 코에 피어싱을 한 빽가의 첫인상이 좋지 않았던 김종민은 그의 합류를 반대했지만 결국에 정규 멤버가 되었고 둘은 이후 같이 살며 친해졌다.
현재는 전문 사진가를 겸업하며 방송에서 예능감을 뽐내는 빽가는 골때리는 과거 연애사를 공개했다. 오래 만나던 여자친구가 어느 날 갑자기 그에게 공부하고 일해야 한다며, 꿈을 위해 헤어지자고 했다.
여자친구를 잡을 수 있는 명분이 없었던 빽가는 결국 헤어졌고, 그로부터 3년 뒤 여자친구가 다시 찾아왔고 그녀는 미안하다며 사실 그때 교회 오빠랑 바람났다고 고백했다.
빽가는 어쨌든 나보다 좋은 사람이니 바람이 난 게 아니었을까 싶어 “괜찮다”고 했지만 그러면서도 그녀가 다시 만나자는 건 거절했다고.
8년 후, 그녀는 빽가에게 또 연락을 해왔다. 이번에는 자신의 결혼식에 올 수 있냐는 물음이었다. 빽가는 아무리 아무 감정 없다고 해도 그건 못 가겠다 싶었다고 전했다.
이별 트라우마로 결혼도 못 해
올해 43세의 나이로 미혼인 빽가는 이별 트라우마로 결혼을 아직까지 못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가 20대였던 때, 당시 여자친구가 이사를 앞둔 빽가에게 그의 집이 마음에 드니 자신이 들어와 살겠다고 했다.
알겠다고 한 후, 부동산 계약하는 날 몰래 집 앞에서 여자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와 어깨동무하고 집으로 들어갔다고.
배신감과 당황스러움에 떨리는 다리를 부여잡고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에 들어갔더니 남자는 상의를 벗고 있었다.
그런데도 여자친구는 당황하지 않고 웃고 있었다. 빽가가 남자에게 “무슨 사이냐”고 물어봤더니 여자친구가 대신 “내 남자 친구”라고 당당하게 대답했고, 그는 엉엉 울면서 바이크를 타고 되돌아갔다고 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결혼까지 안 가고 헤어져서 다행이다”, “왜 이렇게 안 좋은 여자친구만 골라서 만났어”, “축의금이 아무리 받고 싶어도 그렇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