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시한부 선고받은
김우빈의 놀라운 행동

배우 김우빈은 2017년 비인두암 진단을 받았을 당시, 의사로부터 “짧으면 6개월”이라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공포에 휩싸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드라마처럼 갑자기 그런 말씀을 하시니까 너무 놀랐다. 무섭고, 꿈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한창 활동하던 시기였던 2017년 건강 이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암 판정을 받았고,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한 채 치료에 집중했다. 2019년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2년여의 투병 생활은 그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김우빈은 원래 긍정적인 성격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장점을 찾아내려 한다”고 말했고, 암 투병도 그렇게 받아들였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물론 처음엔 바로 그렇게 생각하지 못했지만, ‘이건 기회야’라고 여기면서 버텼다. 데뷔 후 10년 넘게 쉬지 않고 달려왔으니까, 하늘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라고 이런 시간을 주신 게 아닐까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치료를 받으며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며, 원래는 특별한 순간만 적었지만 투병 이후에는 평범한 일상도 소중하게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우빈은 “세 끼 다 챙겨 먹은 것, 하루에 하늘을 두 번 본 것 같은 사소한 일들이 쉬운 게 아니더라”고 했다.
더 많은 기적이 일어났으면…

그를 지탱해준 것은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응원이었으며, 특히 연인 신민아는 투병 내내 곁을 지켰다고 전했다. 김우빈은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셨다. 병원에서도 놀랄 정도로 경과가 좋았다. 그 덕분에 빨리 건강해질 수 있었다”고 했다.
김우빈은 병을 이겨낸 이후, 자신이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며, “이 마음이 내 안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항상 느끼려고 한다.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고 싶다. 자기 전에는 ‘더 많은 가정에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기도한다”고 말했다.

완치 이후 김우빈은 다시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에 출연했고, 다양한 작품을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진짜 강한 사람 같아요”, “저런 긍정적인 마음이 병을 이긴 원동력이었을 듯”,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다시 돌아와 줘서 고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