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움에만 바르는 게 아니었네” … 집안일 고수들의 ‘물파스 활용법’, 한 통으로 이런 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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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활용법에 깜짝 놀라요
생활 속 물파스의 재발견
집안일 고수들의 비밀 병기
물파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후끈한 여름, 모기의 습격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런데 이맘때면 늘 손이 가는 그 작은 병, ‘물파스’의 쓰임새가 단순한 가려움 해결을 넘어 집안 곳곳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을까?

여름철 땀 얼룩과 냄새 제거에도 효과

땀으로 인해 변색된 흰 셔츠, 아무리 세탁해도 지워지지 않는 누런 얼룩은 여름철 대표적인 골칫거리다.

이럴 때 물파스를 얼룩 부위에 바르고 10분 정도 두었다가 세탁하면 알코올 성분이 단백질 찌꺼기를 분해해 보다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게다가 동시에 냄새까지 줄여줘 장마철이나 무더위 속 출근길에도 유용하다.

또한 물파스는 냉장고나 신발장 등 밀폐된 공간의 불쾌한 냄새 제거에도 적합하다. 멘톨 성분이 악취를 중화시키는 역할을 하며, 단 솜에 묻혀 넣을 경우 음식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일정 시간 후 꺼내는 것이 좋다.

스티커 자국·택배 송장도 말끔히

유리병이나 플라스틱에 남은 끈끈한 스티커 자국은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다. 이럴 때 물파스를 키친타월에 묻혀 문지르면 알코올과 유기용제가 끈적임을 녹여 말끔하게 없애준다.

택배 송장의 개인정보도 간단히 지울 수 있다. 물파스를 묻힌 키친타월로 잉크 부분을 닦으면 번지듯 사라져 따로 뜯거나 덧붙일 필요가 없다.

종이를 찢는 흔적 없이 처리할 수 있어 박스를 재활용할 때도 깔끔함이 유지된다. 번거로운 과정 없이 개인정보 보호까지 가능한 셈이다.

가격표, 라벨 스티커 등도 같은 방식으로 제거 가능하다. 다양한 표면에 손상 없이 쓸 수 있어 생활 속 실용템으로 손색없다.

벌레 퇴치와 가려움 대처, 하지만 주의도 필요

물파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물파스에 포함된 멘톨, 유칼립투스, 캠퍼 성분은 사람에게는 시원함을, 벌레에게는 불쾌감을 준다. 솜에 묻혀 주방이나 창틀, 음식물 쓰레기통 근처에 놓으면 초파리나 개미 접근을 막을 수 있다.

이렇듯 벌레 퇴치용으로도 유용하지만, 정작 모기에 물린 뒤의 물파스 사용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 물파스는 통증 완화에 쓰이는 살리실산메틸이 주성분으로, 모기 가려움 완화에는 한계가 있다. 반면 ‘모기용’ 제품은 항히스타민제인 디펜히드라민과 국소마취 성분 디부카인이 포함돼 짧은 시간 내 강한 효과를 발휘한다.

하지만 어린이, 특히 생후 30개월 이하의 유아는 자극에 민감해 사용이 제한되며, 얼굴 등 민감한 부위에는 삼가야 한다.

더 심한 가려움증이나 부기에는 스테로이드 연고가 효과적이며, 자꾸 긁어 상처가 났다면 항생제 연고로 2차 감염을 막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가려움 완화제에서 시작된 물파스는 이제 살림 고수들의 필수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작지만 다재다능한 이 아이템, 제대로 알고 활용하면 여름철 살림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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