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 번만 빨래하면 안 되나요?” … 의류별 ‘세탁 주기’, 이 정도면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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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까 말까 헷갈리는 세탁 고민 해결법
옷감 손상 없이 청결 유지하는 비법
자주 입는 옷, 이 정도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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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옷을 세탁할 때마다 우리는 한 번쯤 망설인다. ‘오늘 하루만 입었는데 벌써 빨아야 하나?’ 혹은 ‘이 정도면 다음에 또 입어도 괜찮겠지?’

하지만 세탁 주기를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옷감은 금세 손상되고 위생에도 좋지 않다. 계절과 옷 종류에 따라 적절한 세탁 주기는 어떻게 될까?

티셔츠·속옷, 눈에 보이지 않아도 오염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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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셔츠는 피부와 밀착돼 땀과 피지, 각질 같은 오염 물질을 흡수하기 쉬운 옷이다. 특히 더운 여름철에는 땀 배출량이 늘어 세균과 곰팡이가 쉽게 번식한다.

외출하지 않고 실내에만 머물렀다고 해서 안심하면 안 된다. 땀이나 체취는 눈에 보이지 않아도 옷 속에 쌓이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여름철에는 반드시 한 번 입은 뒤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고, 겨울이라도 두 번 이상 입지 않는 편이 좋다. 흰 티셔츠의 경우 땀 얼룩이 변색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가능한 빨리 세탁해야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다.

속옷과 양말 역시 단 한 번의 착용만으로도 세균 번식 위험이 크다. 특히 양말은 하루 종일 신발 속에 갇혀 땀이 마르지 않아 세균이 급속히 증식한다. 한 번 신었던 양말을 다시 신는 습관은 무좀이나 악취의 주범이다.

전문가들은 “속옷과 양말만큼은 절대 아끼지 말고, 하루 한 번 이상 갈아입은 뒤 반드시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청바지 세탁, 자주 하면 오히려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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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는 다른 의류와 달리 자주 세탁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오히려 자주 빨 경우 데님 특유의 자연스러운 주름과 질감이 손상될 수 있다.

실제로 유명 데님 브랜드 리바이스는 “청바지는 최대한 세탁 횟수를 줄이고 오염된 부분만 닦아내는 부분 세탁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특별한 얼룩이 생기지 않는다면 평균적으로 10번 정도 입고 나서야 전체 세탁을 하면 된다.

청바지를 세탁할 때는 반드시 뒤집어서 찬물에 단독 세탁하는 것이 좋다. 다른 옷과 함께 세탁하면 물 빠짐으로 인해 색이 이염될 수 있다.

건조할 때는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에서 자연 건조해야 변형이나 탈색을 막을 수 있다. 건조기 사용은 수축이나 형태 변형을 초래할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

자주 입는 겉옷·침구류, 청결의 핵심은 세탁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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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 재킷과 블레이저는 두꺼운 겉감과 얇은 안감으로 구성돼 있어 자주 세탁하면 원단 손상 우려가 있다.

하지만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이 아니라고 해서 너무 오래 세탁을 미뤄선 안 된다. 일반적으로 4~5회 착용한 뒤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면 적당하며, 땀이 많은 여름철에는 땀패드 등을 이용해 세탁 횟수를 조금 더 늘릴 수 있다.

침대 시트는 매일 피부와 직접 맞닿아 땀과 피지, 각질이 지속적으로 쌓이는 공간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주일간 세탁하지 않은 침대 시트에는 화장실 문고리보다도 수천 배나 많은 세균이 번식한다고 한다.

이에 따라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세탁해야 하며, 여름철 땀이 많은 계절이나 알레르기 체질이라면 3~4일 간격으로 세탁하는 것이 위생적이다.

세탁 방법 역시 중요하다. 시트는 가능하면 60도 이상의 고온으로 세탁해 세균과 진드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또한, 햇빛에 말리면 자외선 덕분에 자연 살균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올바른 세탁 습관은 옷의 수명을 늘릴 뿐 아니라 우리 가족의 건강까지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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