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블레이저 EV SS 3월 미국 출시
경쟁 모델 대비 2천만 원 이상 저렴
최고출력 615마력, 488km 주행 가능
쉐보레의 전기 SUV ‘블레이저 EV SS’가 마침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2022년 처음 공개된 후 여러 차례 출시가 연기되었던 이 모델은, 오는 3월부터 미국에서 본격 출고가 예정돼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렬한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더한 실내
블레이저 EV SS는 기존 내연기관 SUV와 차별화된 날렵하고 공격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부는 확장된 블랙 그릴과 쉐보레의 상징적인 붉은 포인트, 그리고 나비넥타이 형태의 LED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루며 강렬한 인상을 주며, 쉐보레 엠블럼을 중앙에 배치해 정체성을 확실히 했다.
측면부는 쿠페형 루프라인과 날렵한 실루엣을 적용해 스포티한 느낌을 극대화했고, 후면부에는 세련된 T자형 테일램프와 스포티한 범퍼 디자인을 더해 미래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실내에는 최첨단 기술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갖췄다.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조수석까지 디스플레이를 추가해 최대 6개의 화면을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과 조절이 가능항 앰비언트 조명이 적용돼 감각적인 실내 분위기를 완성했다.
615마력, 3.4초 만에 100km 돌파
블레이저 EV SS는 듀얼 모터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출력 615마력, 최대토크 89.1kg·m(650lb-ft)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4초 만에 도달한다.
여기에 쉐보레 특유의 ‘WOW(Wide Open Watts)’ 모드를 활성화하면 순간 가속력이 극대화되며, 이는 GM의 BEV3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돼 캐딜락 리릭-V와 동일한 출력을 발휘하면서도 가격은 2천만 원 이상 저렴하다.
또한, EPA 기준 최대 488km의 주행거리를 기록하며, 이 성능은 동급 경쟁 모델들 중에서도 우수함을 자랑한다.
가격 경쟁력은?
블레이저 EV SS의 미국 판매 가격은 61,095달러(약 9,000만원)로 책정됐으며, 전기차 세액공제(7,500달러) 적용 시 실구매가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쉐보레의 새로운 고성능 전기 SUV가 테슬라 모델 Y, 포드 머스탱 마하-E, 리비안 R1S 등과의 경쟁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율주행에 대한 말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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