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한국 증시는 이게 답?” .. 10배 레버리지 등장에 개미들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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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한국증시 기초자산
파생상품 전격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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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한국 증시를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상품을 전격 출시했다.

규제 경계 밖에서 24시간 한국 주식시장에 베팅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의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기회와 위험이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달러로 삼성전자에 베팅…상품 구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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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는 2026년 3월 16일, 아이셰어즈 MSCI 사우스 코리아 ETF(EWY)를 기초지수로 하는 ‘EWYUSDT 인덱스 무기한 선물’을 상장했다.

거래 통화는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이며, 최소 진입 자본은 약 5달러에 불과하다. 최대 10배 레버리지가 가능한 이 상품은 만기가 없는 무기한 선물 구조로, 실물 주식 없이 가격 변동에 따른 차익만 정산하는 방식이다.

증권 계좌 없이 코인 지갑만으로 거래할 수 있어 접근 장벽이 사실상 제거됐다. EWY ETF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국내 시가총액 상위 기업을 주요 편입 종목으로 하며, 순자산 규모는 2026년 3월 기준 약 160억 달러에 달한다. 3월 6일까지 약 1조 원 이상의 글로벌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토큰화 흐름과 맞물린 글로벌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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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출시는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으로 옮기는 ‘토큰화’ 추세와 맞닿아 있다.

바이낸스는 2021년 규제 압박으로 토큰화 주식 거래를 중단한 뒤, 2026년 2월 24일 온도 파이낸스와 협력해 토큰화 미국 주식·ETF 거래를 재개했으며, 이번 한국 ETF 선물 상품은 그 연장선이다.

크라켄, 바이비트 등 주요 글로벌 거래소들도 이미 유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글로벌 크립토 ETP 시장 규모는 약 230조 원에 달하며, 미국 내 가상자산 ETF에 투자하는 자문사 수는 2024년 200개 미만에서 2025년 2000개 이상으로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크립토 기반 글로벌 파생상품 시장 구축”의 신호로 해석한다.

규제 사각지대·고레버리지 위험 우려

시장에서는 우려도 적지 않다. 해당 상품이 국내 규제 체계 밖의 해외 거래소 상품인 만큼 투자자 보호 장치가 사실상 부재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0배 레버리지 구조에 기초자산의 변동성까지 더해질 경우, 손실 폭이 급격히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핵심 리스크로 꼽힌다. 타이거리서치는 “파생상품의 다양성 확보와 함께 웹3 산업 내부의 자정작용이 시급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시장 침체 영향으로 신규 코인 상장이 급감하는 등 위축된 모습이다. 법계에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디지털 자산과 전통 금융의 경계가 더욱 빠르게 무너질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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