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이혜영이 밝힌 새엄마의 속내

배우이자 방송인 이혜영이 재혼을 결심하게 된 뜻밖의 이유를 밝혔다. 2011년 현재의 남편과 재혼해 두 딸을 키우고 있는 그녀에게, 한 차례 이혼을 겪은 뒤 다시 결혼을 선택하는 일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하지만 남편의 딸을 만나면서 그녀의 마음은 점점 변화하기 시작했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그녀는 “남편이 결혼 전 딸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털어놓았을 때,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남편의 배려와 고백에 진심이 통한 이혜영은 남편을 향한 호감을 키워갔고, 어린 딸과도 가까워지기 위해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당시 10~11세로 사춘기를 겪고 있던 딸과 친해지기 위해 딸이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를 보러 가고 주말에는 학원 대신 K팝 댄스 학원에 보내며 친구처럼 시간을 보냈다.
또 딸이 학교에서 원하던 학부모회장을 맡아 교장·교감과 열심히 활동했다고도 전했다. 이런 노력 끝에 딸과 점점 가까워졌고 한 가족으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게 됐다.
새엄마를 시험한 딸

하지만 이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MBN ‘돌싱글즈’에서 이혜영은 “나는 아이를 낳아본 적도, 키워본 적도 없는 상태에서 사춘기 아이와 가족이 되려니 쉽지 않았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무엇보다 딸 역시 새엄마를 받아들이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뒤늦게 알게 된 사실이지만, 딸은 그녀가 진짜 엄마가 될 수 있을지를 나름의 방식으로 시험했다고 한다.

과외 선생님을 통해 “딸이 엄마를 여러 방식으로 떠보며 진짜 사랑을 주는지 확인했다”는 말을 들은 이혜영은 놀라면서도 가슴이 아팠다고 털어놨다.
시간이 지나면서 딸은 “우리 엄마는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라는 결론을 내렸고, 그제야 두 사람은 진정한 가족이 될 수 있었다.

이혜영은 “SNS에서는 늘 웃고 있지만, 아이를 키우는 일이 항상 쉽지만은 않았다”면서도 “이제는 딸이 많이 자라 나도 방송을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덤덤히 말했다.
이혜영의 솔직한 고백에 많은 누리꾼들은 “남의 아이를 키운다는 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닌데, 대단하다”, “딸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게 느껴진다”,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도 처음엔 힘들었을 거예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개소리
돈많으니까 다 감수하고 사는 거
아닐까요?ㅋㅋㅋ
?
행복해보여좋네요
저도재혼햇는데 남의자식 키우는게 넉넉치않더라구요
그러나 키우다보니 제맘을알아줄때가 더많아지면서 지금은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