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비보,
향년 30세 故 박보람
가수 박보람이 30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기고 있다다.
故 박보람의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비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 박보람이 4월 11일 늦은 밤 우리 곁을 떠났다”고 공식 입장을 통해 발표했다. 동료 아티스트와 임직원들은 이 소식에 큰 슬픔에 잠겼으며, 팬들에게도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비보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5분경, 박씨가 자신이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 지인의 집 안방 화장실 앞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되었다.
모임은 평소와 같이 친목을 도모하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으나, 어느 순간 박씨는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지인이 박씨를 발견했을 때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으며, 이는 구조 대원들의 긴급한 처치에도 불구하고 상황을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박씨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도착한 지 약 1시간여 만에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병원과 경찰 조사 결과, 박씨의 몸에서는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극단적 선택을 의심할 만한 어떠한 정황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박보람의 사인에 대해 조사 중이며, 구체적인 사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슈퍼스타 K로 알려진 故 박보람
‘슈퍼스타K2’로 대중에게 처음 알려진 박보람은 뛰어난 가창력과 자신감 있는 무대 매너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한 그녀는 당시 34kg의 체중 감량 후 변화된 모습으로 큰 화제를 모았으며, 이 곡은 음원차트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역주행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예쁜사람’, ‘연예할래’ 등 다양한 곡들을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했고, 최근에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새 정규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박보람이 남긴 마지막 SNS 게시물은 그녀가 녹음 작업 중인 모습과 함께 ‘화이팅..!’이라는 글이었다. 이 게시물은 그녀가 얼마나 음악에 열정적이었는지를 보여주며 팬들에게 더욱 큰 슬픔을 주고 있다.
가요계와 팬들은 그녀의 갑작스러운 부재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으며, 그녀의 음악과 무대는 오랫동안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