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 대한 사랑 드러낸 태진아,
아들에 대한 언급은 NO
태진아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하여 아내의 병마와 싸우는 동안 그녀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4년 전부터 아내에게 전하고 싶은 말들을 메모하며, 이 메모들을 모아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라는 노래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곡은 그의 아내를 위한 애틋한 마음을 담은 서정적인 작품으로, 아내의 사랑과 그녀의 건강을 염려하는 태진아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으로 보여졌다..
노래와 감정의 교차
태진아가 노래를 녹음하던 날, 녹음실 앞에 아내가 앉아 있는 모습에 감정이 북받쳐 눈물이 흐르며, 결국 세 시간 동안 녹음을 완료하지 못했다고 한다.
눈물을 참으며 겨우 세 번째 시도에 녹음에 성공했다는 그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태진아는 방송에서 42년 동안 처음으로 아내와 함께 노래를 불렀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는 작년에 열린 디너쇼에서 아내에게 제안하여 이루어진 일로, 아내도 처음으로 함께 노래하기를 수락했다고 한다.
그 순간 무대에서 부른 노래는 태진아에게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니며, 두 사람의 애틋한 추억과 함께 감정이 깊게 어우러진 순간이었다.
태진아는 방송을 통해 “저는 이 사람한테 잘해줘야 하는 의무가 있고, 이 사람은 나한테 받아야 할 권리가 있는 사람이다”라며, 아내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책임감을 표현했다.
아들 이루에 대한 언급은 無
한편, 최근 음주운전·운전자 바꿔치기로 물의를 일으켰던 아들 이루에 대한 언급은 끝내 나오질 않았다. 이루는 음주운전 및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의 징역형 집행유예 판결이 최종 확정됐다.
이루는 지난달 26일 항소심에서 범인도피 방조, 음주운전 방조,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으며, 양측 모두 상고를 하지 않아 판결이 확정됐다.
2022년 9월, 이루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 당시 그는 경찰의 단속에 적발되자 동승했던 여성 프로골퍼 박모 씨와 공모하여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으로 그는 지난해 4월 불구속기소 되었다.
이루에게는 또 다른 혐의도 있었다. 2022년 12월, 그는 직장 동료 신모 씨에게 자신의 차 열쇠를 건네며 운전 및 주차를 하도록 했고, 이는 음주운전을 방조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같은 날, 이루는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시속 184.5㎞로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는 과실도 범했다.
태진아의 방송을 지켜 본 누리꾼들은 “아내분 상황은 너무 안타까운데, 아들 이루씨 때문에 뭔가 좋은 시선으로 느껴지지는 않아요” “태진아 가수님, 아내 분 옆에서 항상 힘이 되어주세요” “아들 이루도 이제는 정신차리고 부모님께 효도만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