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고 있는 줄 알았는데” … 90년대 인기 스타의 근황

90년대 청춘스타의
방황과 재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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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창민 (온라인 커뮤니티)

90년대 후반, 단숨에 ‘원조 꽃미남’으로 자리 잡은 배우 최창민. 그는 김민희, 신민아, 송혜교 등과 함께 패션모델로 활동하며 주목을 받았고 SBS 시트콤 ‘나 어때’에서 청춘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대중에게 각인되었다.

이후 가수로서도 ‘영웅’, ‘짝’ 같은 히트곡을 내놓으며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수많은 청춘스타가 그러하듯, 그의 성공 뒤에는 숨겨진 상처와 굴곡도 깊었다.

‘최제우’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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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창민 (온라인 커뮤니티)

과거 방송 활동 중지 17년 만에 MBC ‘라디오스타’에 등장한 그는 공백기의 사연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그만두고 싶어서 연예계를 떠난 것이 아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믿었던 소속사 대표가 돌연 잠적해 버리면서, 최창민은 원치 않는 법적 문제와 금전적인 어려움까지 겪게 되었다.

이를 해결하는 데만 2년이 걸리면서 그는 무기력감과 회의 속에 빠져들었고 자신이 그토록 꿈꾸던 무대에 대한 의구심마저 갖게 됐다고 한다. 인기의 정점에서 맞은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그는 다른 길을 찾아야만 했다.

새로운 삶을 선택한 그는 한동안 일용직을 전전하며 생활비를 벌었다. 그러던 중 명리학에 관심을 갖게 된 그는 단순히 재미나 취미로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깊이 들여다보기 위해 명리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명리학은 그가 예기치 못했던 삶의 의미를 되찾는 계기가 되었다.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던 그는 작명소를 찾아가 새로운 이름을 고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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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창민 (온라인 커뮤니티)

작명소에서 추천받은 이름이 바로 ‘최제우’였다. 그는 “묵직하고 무거운 느낌이 좋았다”며 과거의 ‘최창민’이 아닌 ‘최제우’로 살아가기로 결심했다.

명리학에 심취한 최제우는 역술인으로 방송에 등장하며 역술인으로서의 활동을 이어 나갔다. 하지만 대중의 관심이 연예 활동과는 다른 방향으로 집중되면서 한편으로는 그 역시 “명리학 공부에 집중할수록 연예계와 멀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도 했다.

이러한 시간 속에서 그는 드디어 과거를 내려놓고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되었다고 느꼈다. 그리고 대중의 관심 속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기로 결심한 최제우는 지난해 제로하이 ENT와 전속 계약을 맺고 연예 활동 복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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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창민 (제로하이 ENT)

소속사는 “그가 안정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그의 새출발을 응원했다.

그는 명리학에 대한 섭외 요청이 많지만 이를 정중히 거절하고 오로지 연예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결심을 밝혔다. 한편, 그의 활동명은 여전히 최창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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