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고 미뤄왔는데
또다시 불거진 학폭 의혹
김풍 작가의 인기 웹툰 동명을 원작으로 한 ‘찌질의 역사’ 드라마가 제작 완료 후에도 방송 플랫폼과 공개 시점을 확정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스무 살 청년들의 성장통과 찌질한 순간들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기대를 모았지만, 주연 배우들의 학폭(학교 폭력) 논란으로 인해 편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학폭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배우들
조병규와 송하윤, 그리고 려운이 주연을 맡은 이 드라마는 2022년 8월 촬영을 마쳤으나, 이후 조병규의 학폭 논란이 이어지고 송하윤에 대한 학폭 의혹까지 겹치면서 방송계에서는 이 드라마의 편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송하윤은 최근 학폭 가해자로 지목되었으며, JTBC ‘사건반장’을 통해 고등학교 시절 학폭에 연루되었다는 제보가 공개되었다. 제보자는 20년 전 고등학교 시절 송하윤에게 무차별적인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송하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해당 내용이 사실 무근임을 강조하며, 제보자와의 일면식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송하윤이 과거 반포고등학교에서 학폭과 관련해 전학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제보 내용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또한 제보자와의 일면식이 없다며, 제보 내용을 부인하고 있다. 이러한 입장 차이는 송하윤과 관련된 학폭 논란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찌질의 역사’ 드라마의 방영이 학폭 논란으로 인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은 제작진과 출연 배우들, 그리고 기대를 모았던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주연 배우들의 학폭 논란이 해결되지 않는 한, 이 드라마의 미래는 불투명한 상태로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와 팬들은 이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되어 ‘찌질의 역사’가 곧 방송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원작자 ‘김풍’의 복잡한 심경
한편, 작년 MBC 예능 프로그램인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찌질의 역사’ 작품을 홍보하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던원작자 김풍은 자신의 개인 SNS에 “미치겠다. 하하하하하하하”라는 글을 SNS에 게재하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찌질의 역사’가 자신의 작품이기에 주연배우 논란으로 인해 생긴 상황이 그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누리꾼들은 “진짜 환장하겠네요 어째..” ” 헐 김풍님 마음, 완전 이해 가요” “어찌 됐던 정확한 사실이 얼른 나오길 바라봅니다”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진짜라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일단 중립의 입장에서 사실이 밝혀지길 바라봅니다” 등 다양한 의견과 반응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