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걸렸을 뿐인데 “응급실 실려갔어요”… 어르신들 정말 위험한 상황, 10만에 ‘대참사’ 닥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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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내 최악의 독감 유행
65세 이상 고위험군 각별 주의
골든타임 48시간 안에 치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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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독감 주의 / 출처 : 연합뉴스

감기와 구별하기 어려운 독감의 위험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2일부터 8일까지 전국 의료기관을 찾은 독감 의심 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당 50.7명으로 집계되며, 불과 한 주 만에 2배 이상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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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독감 예방접종 꼭 받아야 할까?

왜 올해 독감이 유독 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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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독감 주의 / 출처 : 연합뉴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시기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으로 감염병 노출이 크게 줄면서 집단적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것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A형 독감 중에서도 증상이 심한 H3N2형과 H1N1형이 동시에 유행하며 전염력이 예년보다 훨씬 강한 상황이다.

이번 유행은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질병관리청은 10년 내 최악의 독감 시즌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병원급 의료기관의 입원 환자도 전년 동기 대비 7.5배나 증가하며 의료 현장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단순 감기로 오해하기 쉬운 독감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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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독감 주의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독감의 가장 큰 특징은 증상이 갑작스럽게 시작된다는 점이다. 일반 감기가 서서히 나타나는 것과 달리, 독감은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39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심한 근육통으로 걷기조차 어려워질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갑작스러운 고열, 오한, 전신 근육통, 두통, 극심한 피로감이 있다. 이러한 전신 증상이 3~4일 지속되며, 기침과 인후통은 열이 떨어진 후에도 며칠 더 계속될 수 있다.

한 호흡기 질환 전문가는 “열이 없거나 미열만 있어도 독감일 수 있으니 증상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검사를 통해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의원급 의료기관 통계를 보면 급성 호흡기 감염증 환자 중 독감은 19%에 불과해, 검사 없이 증상만으로 처방하면 불필요한 약물 복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65세 이상 시니어, 왜 더 위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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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독감 주의 / 출처 : 연합뉴스

독감은 단순한 호흡기 질환을 넘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독감에 걸리면 폐렴 발생 위험이 최대 100배 증가하며, 급성 심근경색 위험은 10배, 뇌졸중 위험은 8배까지 높아진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면역력이 자연스럽게 떨어져 있어 더욱 취약하다. 고령층은 면역의 노화로 백신 접종에 대한 반응도 젊은 사람의 17~53% 수준에 불과해, 예방접종을 맞았더라도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

당뇨병, 고혈압, 천식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독감 바이러스가 기존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한 심혈관 전문가는 “독감 감염 후 1주일 동안 급성 심근경색 위험이 평상시보다 6배 이상 높아지며, 특히 관상동맥질환 병력이 없던 사람은 16배까지 증가한다”고 경고했다.

골든타임 48시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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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독감 주의 / 출처 : 연합뉴스

독감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증상이 시작된 후 48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면 증상 기간을 줄이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최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타미플루, 리렌자 같은 항바이러스제는 증상 발현 초기에 투여할수록 효과가 크다.

한 응급의학 전문가는 “고위험군인 어르신들은 증상 발생 48시간이 지났더라도 의사 판단에 따라 치료제 투여가 필요할 수 있다”며 조기 진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검사는 증상 발생 후 2~3일에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지만,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열이 난 지 2~4시간 이내에도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고열과 전신 통증이 함께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받는 것이 좋다.

집에서 할 수 있는 회복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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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독감 주의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독감으로 진단받았다면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차가운 음료보다는 따뜻한 물, 꿀물, 레몬차, 생강차를 자주 마시면 점액을 묽게 하여 기침과 가래 배출을 돕고 탈수를 방지할 수 있다.

해열제 없이 24시간 동안 정상 체온을 유지할 때까지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독감 바이러스는 증상 발생 하루 전부터 5~7일간 전염력을 유지하므로, 열이 내렸다고 해서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전파될 위험이 크다.

한 감염내과 전문가는 “실내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환기해 공기 순환을 돕는 것도 회복에 도움이 된다”며 “탈수, 혈변, 지속적인 고열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방이 최선, 지금이라도 백신 맞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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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독감 주의 / 출처 : 연합뉴스

65세 이상 어르신은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백신 접종 후 약 2주가 지나면 면역이 형성되어 한겨울 동안 효과가 유지되므로, 아직 접종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맞는 것이 좋다.

올해부터는 고령층을 위해 일반 백신보다 면역 반응을 강하게 자극하는 고용량 백신이 도입됐다. 젊은 성인의 백신 효과가 70~90%인 데 비해 고령자는 17~53%에 불과했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다.

예방접종과 함께 생활 속 예방 수칙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특히 유행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며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면역력 높이는 생활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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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독감 주의 / 출처 : 연합뉴스

독감 예방의 기본은 튼튼한 면역력이다. 성인은 매일 7시간 이상 충분히 자야 하며, 수면이 부족하면 염증세포는 증가하고 면역 기능을 돕는 T세포는 감소해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식사도 필수다. 귤, 레몬, 키위 같은 비타민C가 많은 과일과 마늘, 생강, 녹차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면역세포가 최적의 상태로 기능할 수 있다.

설탕과 정제 탄수화물 섭취는 제한하는 것이 좋다.

한 영양학 전문가는 “설탕을 많이 섭취하면 염증, 당뇨, 심장병 같은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커져 면역력이 떨어진다”며 “물을 충분히 마시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독감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올겨울 독감은 10년 만에 찾아온 강력한 유행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특히 고령층은 합병증 위험이 크므로 갑작스러운 고열과 근육통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받고, 골든타임인 48시간 안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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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독감 예방접종 꼭 받아야 할까?
예방을 위해서는 필수입니다. 83% 접종의 효과가 의문입니다. 17% (총 70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