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기아, 친환경차 판매량 500만 대 돌파
2009년 아반떼 하이브리드 출시 이후 15년 만에 쾌거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이 295만 대로 약 57.8% 차지
현대자동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가 지난 1월 기준, 전 세계 누적 판매량 500만 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까지 전 세계에서 총 499만 5,891대의 친환경 자동차를 판매했다.
친환경차는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차(EV), 수소전기차(FCEV) 등을 포함한 것으로 올해 1월에 추가로 판매된 11만 1,841대를 더하면, 누적 판매량은 510만 7,732대로 집계된다.
현대자동차·기아, 친환경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니로 하이브리드’
지난 2009년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출시와 함께 현대차가 친환경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으며, 이어 기아도 라인업 확장에 나서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를 가속화했다.
누적 판매 500만대 돌파는 15년 만에 달성한 쾌거로 현대차와 기아 친환경차는 지난해 499만 5891대 판매를 기록하고 올해 1월, 11만 1,841대를 판매해 총 누적 510만 대를 돌파했다.
친환경차 중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295만 대로 전체 판매량의 약 57.8%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판매되었고 이어 전기차가 157만 대(30.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54만 대(10.6%), 그리고 수소전기차가 3만 8,000대(0.8%) 판매됐다.
현대차와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 급증은 글로벌 시장에서 환경 규제 강화와 친환경에 대한 인식 변화, 그리고 이에 부응하는 다양한 모델 개발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2009년 첫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작으로 현대차와 기아는 하이브리드 16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1종, 순수 전기차 23종, 수소 전기차 2종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며 시장의 요구에 대응했다.
또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및 기존 모델의 전동화 확장으로, 친환경차 연간 판매량은 최근 2년 연속으로 100만 대를 넘어섰다.
모델별 판매 성과를 살펴보면,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가 60만 대 이상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었으며, 현대차 투싼 하이브리드가 35만 6,000대로 그 뒤를 이었다. 전기차 부문에서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33만 2,000대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친환경차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으로 새로운 전기차 모델 추가와 함께 상품성을 개선한 모델 출시를 통해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고,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하이브리드 차량 85만 대, 전기차 60만 대를 포함 친환경차 150만 대 판매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차와 기아는 친환경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으로 보이며, 3년 연속으로 세계 시장 3위 자리를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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