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의 새 기준 세우러 왔다”.. 벤틀리에서 선보인 특별 모델, 한국 배정 ‘기대감’

3,100만 원 이상의 가치 순금 장식
고객 맞춤의 정수, 뮬리너 작품
한국에도 1대 배정됐던 희소 모델
벤틀리
‘The Black Rose’ Batur / 출처 : 벤틀리

“이건 자동차가 아닌 움직이는 보석함이다.” 벤틀리가 최근 전 세계에 공개한 ‘더 블랙 로즈(The Black Rose)’를 본 자동차 평론가의 첫마디다.

벤틀리가 자동차 내부를 실제 금으로 장식한 특별 한정판 모델을 선보여 전 세계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차량은 벤틀리 바투르(Batur) 시리즈의 두 번째 프로젝트이자, 전 세계 단 18대만 한정 생산되는 희귀 모델이다.

최첨단 기술로 구현한 금빛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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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ack Rose’ Batur / 출처 : 벤틀리

‘더 블랙 로즈’는 운전자가 직접 손을 대는 주요 부분에 최대 210그램의 18K 로즈 골드를 적용한 모델이다.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 스티어링 휠 마커, 대시보드 오르간 스톱 벤트 컨트롤 등 주요 부분에 정밀하게 삽입된 순금은 최대 210g이며, 현재 시세 3,100만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단순한 장식을 넘어선 고급 맞춤 제작의 상징이다.

벤틀리는 영국의 유명 세공업체 ‘쿡송골드(Cooksongold)’와 협업해 이 화려한 내부를 완성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100% 재활용 보석을 원재료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벤틀리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18K 로즈 골드를 인테리어에 적용했으며, 모든 부품은 영국 버밍엄 주얼리 쿼터에서 ‘진품’ 인증을 받았다.

여기 일부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위 70주년을 기념하는 ‘주빌리’ 각인도 새겨졌다.

바투르, 한정판의 품격… 한국에도 단 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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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ack Rose’ Batur / 출처 : 벤틀리

‘더 블랙 로즈(The Black Rose)’는 벤틀리의 맞춤 제작 부서인 ‘뮬리너(Mulliner)’가 개발한 바투르 시리즈의 연장선에 있는 모델이다.

바투르는 전 세계 18대만 생산된 초희귀 커스터마이징 모델로, 그중 1대가 한국에 배정된 바 있다.

이번 ‘더 블랙 로즈’ 역시 바투르 시리즈의 두 번째 프로젝트로, 동일하게 18대 한정 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국내 럭셔리 카 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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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ack Rose’ Batur / 출처 : 벤틀리

업계 한 관계자는 “이 모델은 고객 맞춤 제작의 정점이자, 장인정신과 첨단 기술이 융합된 예술 작품”이라며 “한국에 배정됐된 1대는 단순한 자동차를 넘어 상징적 가치를 지닌 존재”라고 강조했다.

외관부터 실내까지, 고급 소재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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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ack Rose’ Batur / 출처 : 벤틀리

블랙 로즈는 벤틀리 뮬리너가 개발한 ‘블랙 로즈 메탈릭’ 페인트로 외관을 장식했다.

차체 상부는 고광택 벨루가(Beluga) 컬러로 마감되었으며, 프런트 그릴과 사이드 미러 캡, 브레이크 캘리퍼 등에는 새틴 로즈 골드 디테일이 더해졌다.

22인치 휠에는 블랙 캘리퍼가 장착된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가 숨겨져 있으며, 디자인과 주행 성능 모두를 만족시킨다.

실내는 벤틀리 뮬리너 라인업 중에서도 가장 화려하게 꾸며졌다. 로즈 골드의 화려한 빛과 함께 최고급 벨루가 가죽, 차콜 그레이 트위드, 블랙 로즈 메탈릭 페인트 베니어 등 최상급 소재들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고객의 요청에 따라 실내를 맞춤 제작할 수도 있어 개인의 취향이 100% 반영할 수도 있다.

벤틀리, 지속 가능한 럭셔리의 새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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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ack Rose’ Batur / 출처 : 벤틀리

‘더 블랙 로즈(The Black Rose)’는 단순한 고급차를 넘어, 지속 가능성·첨단 기술·장인의 정교함이 공존하는 새로운 럭셔리의 기준을 제시한 모델이다.

벤틀리는 이미 2022년, 크루(Crewe) 본사에 300만 파운드를 투자해 3D 프린팅 설비를 확장했다. CAD 설계를 실물 부품으로 구현하는 기술력은, 벤틀리의 고급 제작 철학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이번 ‘더 블랙 로즈’ 출시는 단순한 자동차 생산을 넘어 예술 작품을 만든다는 브랜드 철학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럭셔리와 지속가능성, 전통과 혁신이 만나 탄생한 이 특별한 모델은 자동차 컬렉터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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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ack Rose’ Batur / 출처 : 벤틀리

특히 ‘더 블랙 로즈’는 바투르 시리즈의 연장선상에서 18대 한정 생산될 가능성이 높은 모델로, 희소성과 상징성은 이 차량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더 블랙 로즈는 고객 맞춤 제작의 극치이자, 장인정신과 첨단 기술이 만난 예술 작품”이라며 “한국에 배정된 차량은 상징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벤틀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서의 독보적 존재감을 입증했다. 맞춤형 럭셔리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벤틀리가 앞으로 어떤 혁신적인 모델을 선보일지 전 세계 자동차 애호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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