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의 완전변경 ‘아반떼’… 중형 공간에 AI 두뇌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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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디 올 뉴 아반떼 공개
디 올 뉴 아반떼 /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2026년 6월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아반떼 8세대 모델 ‘디 올 뉴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2020년 7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2027 현대 엘란트라’로 포지셔닝된다.

중형 차급을 넘보는 차체, 공간의 혁신

디 올 뉴 아반떼의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차체 크기다. 7세대 대비 전장(차 길이)은 55mm, 축간거리(휠베이스)는 30mm, 전폭(차 폭)은 30mm 각각 늘어났다. 현대차가 “중형 차급에 가까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고 강조할 만한 수치다.

현대차 디 올 뉴 아반떼 공개
디 올 뉴 아반떼 / 현대차

외관 디자인은 알파벳 H를 형상화한 ‘H-엣지 라이팅’ 주간주행등과 테일 램프를 전·후면부에 적용해 차체가 넓고 낮아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측면부에는 차체 연결부 두께를 최소화한 ‘슬림넥 아웃사이드 미러’를 채택해 공기역학적 완성도를 높였다. 준중형 세단 오너라면 체감할 수 있는 공간 확장이 이번 모델의 핵심 구매 유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49마력 가솔린·157마력 하이브리드, 똑똑해진 파워트레인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2.0과 1.6 하이브리드 두 가지로 구성된다. 가솔린 2.0 모델의 최고 출력은 149마력(PS)으로, 기존 대비 26마력이나 향상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시스템 합산 최고 출력 157마력을 확보해 두 라인업 모두 동급에서 경쟁력 있는 수준을 갖췄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스마트 회생 제동 3.0’이 적용됐다. 전방 차량의 흐름과 내비게이션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회생제동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술이다

여기에 목적지 경로와 도로 상황을 미리 파악해 가감속과 에너지 사용을 예측 제어하는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 시스템’까지 더해, 실주행 연비를 극대화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설계가 돋보인다.

현대차 최초 NSCC 2·SBW 긴급제동, AI가 운전을 돕는다

현대차 디 올 뉴 아반떼 공개
디 올 뉴 아반떼 / 현대차

안전·편의 기술에서도 현대차 최초 적용 기능이 연이어 등장했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NSCC 2)’는 일반도로의 과속구간, 방지턱, 교차로 등 특정 구간 진입 시 자동으로 속도를 줄이고, 해당 구간을 통과하면 기존 설정 속도로 복귀하는 기능이다.

‘전자식 변속 레버(SBW) P단 긴급제동’도 현대차 최초로 탑재됐다. 긴급 상황에서 브레이크 페달 조작이 어려울 때 전자식 변속 레버의 P 버튼만 눌러 차량을 감속·정차시키는 소프트웨어 기반 안전 기능이다. 특히 연령이 높은 운전자나 돌발 상황에서 대응 시간이 짧은 경우 실질적인 사고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인포테인먼트 영역에서는 신형 그랜저에 이어 차세대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했다. LLM 기반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를 통해 음성 대화만으로 차량 제어와 지식 검색이 가능하며, ‘플레오스 앱마켓’에서 다양한 앱을 내려받아 설치할 수 있다. 차량을 스마트폰처럼 지속 업데이트하는 SDV 전략이 준중형 세단에까지 본격 적용된 것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CEO는 “디 올 뉴 아반떼는 독보적인 디자인과 실내 공간, 안전성, 디지털 경험까지 균형 있게 갖춰 차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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