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가솔린 터보 엔진 탑재
1억 초반대 가격으로 승부수
GV80·X5·Q7과 정면 승부 예고

“벤츠 SUV를 1억 초반에?”
프리미엄 수입 SUV 시장에 또 하나의 강자가 등장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GLE 라인업의 새로운 엔트리 모델인 ‘GLE 350 4MATIC’을 이르면 상반기 중 국내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고급 사양을 기본 탑재하고도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형성해, 제네시스 GV80은 물론 BMW X5, 아우디 Q7 등 기존 강자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가격은 낮췄지만, 성능은 그대로

GLE 350 4MATIC은 최고출력 255마력, 최대토크 37.7kg.m의 성능을 갖춘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여기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해져 가속 시 추가 출력을 지원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1초로 4기통 엔진 기반 SUV로서는 준수한 수준이다.
9단 자동 변속기와의 조합으로 부드러운 주행감을 제공하며, 실용성과 퍼포먼스의 균형을 노린 것이 특징이다. 벤츠가 ‘엔트리 트림’이라는 타이틀을 붙였지만, 단순한 저가형 모델로 보기 어려운 이유다.
1억 초반대…GV80보다 ‘가성비’

현재 GLE 450 4MATIC 모델의 가격이 1억 3760만 원인 데 반해, GLE 350 4MATIC은 1억 원 초반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딜러사 관계자는 “가격 차이가 1000만 원 이상 나는 데다, 주요 편의사양이 모두 기본 적용돼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가 나란히 배치된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1열 통풍·열선 시트, 2열 열선, 무선 충전, 음성 비서, 최신 ADAS까지 주요 편의 사양이 기본 탑재된다.
프리미엄 SUV 구매자들의 주요 고려 요소인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충실히 포함돼 있어 제네시스 GV80 2.5 터보 모델과의 직접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경쟁 모델은 GV80이 유일하다.
연쇄 인상 앞둔 벤츠, 올해 승부수는?

한편 벤츠코리아는 오는 4월부터 전 차종에 대해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회사 측은 최근 유로 환율 변동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번 가격 조정으로 세단 라인업은 최대 2%, SUV 라인업은 최대 3% 인상될 전망이다. 대표 모델인 E클래스는 7500만 원, GLC는 8000만 원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가격표를 달게 된다.
오는 상반기 출시가 확정되면, 벤츠는 GLE 350 4MATIC을 포함해 신형 AMG GT, 마이바흐 SL, EQE 350+ SUV 등 7종 이상의 신차를 연내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프리미엄 SUV 시장의 지형이 다시 요동칠지, GV80을 비롯한 경쟁 모델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suv 는 실내가 구리는데 고급화가 필요하다 살짝 지겨워지느 엠비언트 이젠 지양하고 멀티미디어 고급화로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