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전쟁의 전초전
중국, 기술 진화로 판도 흔든다
현대차는 아직 갈 길 남았다

스스로 도로를 달리는 차량, 사람 대신 기계가 사고를 판단하는 시대.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중국 자동차업계가 이제는 자율주행과 SDV(소프트웨어기반차량) 분야에서 기술 경쟁의 새로운 전장을 열고 있다.
최근 상하이모터쇼는 전동화를 넘어 차량을 디지털 플랫폼으로 진화시키려는 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방향성을 뚜렷하게 보여줬다.
상하이모터쇼, ‘자율주행 격전지’ 되다

지난 4∼5월, 상하이에서 열린 모터쇼는 규모만큼이나 상징성도 컸다. 약 1천개 기업이 참가하고 100만명이 넘게 찾은 이 행사에서, 중국 주요 완성차 브랜드들은 레벨3 자율주행차 양산 계획을 앞다퉈 공개했다.
비야디(BYD), 리오토, 체리차, 지커 등이 내년까지 L3 수준 자율주행차를 시장에 내놓겠다고 밝힌 가운데, 화웨이는 자사 시스템인 ‘ADS 4.0’을 통해 고속도로 자율주행 상용화를 예고했다.
한 단계 더 나아간 L4 기술을 공개한 포니AI는 도요타와 손잡고 로보택시 상용화 기반까지 닦고 있다.
SDV 기술, 차세대 전쟁터로 부상

이번 모터쇼에서는 차량 내부의 디지털화 경쟁도 불붙었다. 지리차 산하 브랜드 링크앤코는 30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와 AR-HUD를 장착한 플래그십 모델을 선보였고, 아우디와 폭스바겐도 디지털 콕핏으로 반격에 나섰다.
중국은 HMI(인간-기계 인터페이스)와 AI 기반 UI 기술을 자동차에 접목해 SDV 구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는 차량이 사용자와 소통하고,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대차의 현주소, 가능성과 한계 사이

이러한 흐름에서 현대차그룹의 위치는 다소 아쉬운 평가를 받는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워즈가 발표한 SDV 전환 속도 순위에서 현대차는 GM, 포드, 폭스바겐과 함께 공동 7위에 그쳤다.
테슬라가 1위, 샤오펑·니오·리오토 등 중국 스타트업 3사가 공동 2위에 오르며 확연한 격차를 보였다.
현대차그룹은 자체 내비게이션 OTA(무선 업데이트)와 충전소 도착 정보 등 일부 기능을 제공하지만, 차량 성능 개선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DV가 수집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차량 중심의 구독 서비스 시장이 커질 것”이라며, “현대차 등 기존 업체들이 구글, 애플 등 빅테크와 맞서기 위해선 빠른 기술 내재화가 필수”라고 말했다.




















그래서 중국차량 부러워하는 나라 있음 나열해봐라. 중국차 찬양하느라 바쁜 언론사 하나 여기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