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셀토스·쏘렌토 글로벌 인기
2025년 목표는 321만 대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기아가 2024년 전 세계적으로 308만9457대를 판매하며 창사 이래 최대 연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 결과다.
글로벌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다
기아의 글로벌 베스트셀러는 단연 스포티지였다. 스포티지는 전 세계에서 총 58만7717대가 판매되며 기아 판매 실적의 중심에 섰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만 51만3462대가 팔리며 기아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았다.
셀토스와 쏘렌토 역시 각각 31만2246대와 28만705대가 팔리며 스포티지의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는 쏘렌토가 9만4538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이어 카니발(8만2748대)과 스포티지(7만4255대)가 그 뒤를 이었다.
2025년, 전동화와 경제형 전기차로 성장 가속화
기아는 2025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경제형 전기차(EV) 라인업을 확대하고 새로운 전략 차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아는 국내 55만 대, 해외 265만8000대, 특수 차량 8200대를 포함해 글로벌 321만6200대 판매를 목표로 설정했다. EV3와 K4 같은 신차들이 이러한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산업 환경이 점차 안정되면서 생산량과 공급량을 확대할 수 있었다”며 “EV3와 카니발 하이브리드 등 경쟁력 있는 신차들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아는 유연한 사업 운영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빠르게 대응했다. 해외 시장의 수요에 맞춰 현지 생산을 강화하고, 소비자 중심의 전략을 통해 다양한 차종을 적시에 공급한 점이 주효했다.
기아는 단순히 판매량 증가에 그치지 않고,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에 집중 투자하며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