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 원 더 싸다”.. 한국인 사랑 독차지한 SUV, 판매량 239배 ‘증가’

전기차 시장 뒤흔든 볼보 EX30
1위 비결은 단순한 가격 아냐
서비스·상품성까지 ‘완성형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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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30 / 출처 = 볼보

“단 한 달 만에 1위가 됐다.”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다.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소형 전기 SUV ‘EX30’이 3월 한 달 동안 유럽 브랜드 전기차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전월 대비 판매량이 무려 239배 늘어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소비자와 업계의 시선을 동시에 끌어당겼다.

출시 초기 500대 초도 물량 완판, 1만6000건 이상의 시승 신청도 그 인기를 증명한다.

EX30이 내세운 ‘가성비’와 ‘프리미엄’이라는 상반된 가치의 공존은 가격 경쟁을 넘어 브랜드의 철학과 전략이 통했다는 증거다.

마냥 ‘싼 차’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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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30 / 출처 = 볼보

볼보 EX30의 가장 큰 강점은 가격이다. 글로벌 주요 시장과 비교했을 때 국내 판매 가격은 약 2천만 원가량 낮다. 전기차 보조금까지 더하면 실제 구매가는 4천만 원 초반대까지 내려간다.

하지만 이 가격은 단순히 저렴한 것이 아닌 전략적인 포지셔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같은 가격대의 모델들과 비교해도 EX30은 플래그십 수준의 안전 사양과 편의 기능을 기본으로 갖췄다.

볼보 관계자는 “모든 트림에 동일한 안전 사양을 적용한 점은 고객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며, “가족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특히 강하게 어필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마음 훔친 ‘보이지 않는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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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30 / 출처 = 볼보

EX30의 진짜 무기는 서비스에서 드러난다. 차량 구매 이후의 만족도를 결정짓는 A/S와 디지털 혜택이 기존 수입 전기차들과 확연히 다르다.

볼보는 EX30 구매 고객에게 5년 또는 10만km 보증, 소모품 무상 교환, 8년 또는 16만km 배터리 보증, 15년 OTA 무상 업데이트, 5년간 5G 기반 디지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는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게 했던 ‘배터리 수명’이나 ‘사후 지원’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며, 국내 소비자 정서에 정확히 부합하는 선택이었다.

디자인부터 마케팅까지 ‘스웨디시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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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30 / 출처 = 볼보

EX30은 북유럽 감성을 담은 디자인과 고급 소재, 직관적인 UI 구성까지 프리미엄 브랜드의 정체성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최근 공개된 ‘모스 옐로우 에디션’도 북유럽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독창적인 컬러와 테마를 반영하며, 브랜드 팬층의 감성을 자극하는 데 성공했다.

이윤모 대표이사는 “EX30은 유럽에 이어 한국에서도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의 새 기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성과 상품성을 무기로 더 많은 고객에게 스웨디시 프리미엄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제 EX30은 전기 SUV 시장의 핵심 경쟁자로 자리 잡았다. 볼보는 그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전기차 시대의 주인공으로 떠오를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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