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km 주행하는 車 “드디어 등장했다” … 아우디 신차 모습 공개에 ‘이거지’

충전 25분에 1000km 주행
국산 SUV, 아우디 신차에 긴장
하이브리드 전쟁의 판도 바뀐다
아우디
Q5 TFSI e / 출처 = 아우디

“이게 진짜 가능해?”

전기차를 타본 운전자라면 한 번쯤 생각했을 법한 이 말이 현실이 됐다. 아우디가 3세대 Q5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Q5 TFSI e’의 세부 사양을 3월 20일 공식 발표했다.

단 25분 충전에 10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다는 이 모델은 기존 하이브리드 SUV와는 차원이 다른 스펙으로 주목받고 있다.

EV 모드에서만도 최대 120km(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는 이 차량은, 배터리 성능과 주행 가능 거리 면에서 확실한 진화를 이뤘다.

EV 모드 120km, 풀충시 1,000km 넘게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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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TFSI e / 출처 = 아우디

신형 Q5 TFSI e는 3세대 Q5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다.

기존보다 한층 진화된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차 모드(EV 모드)만으로도 WLTP 기준 최대 12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아우디는 이번 모델에 26kWh 용량의 대형 배터리를 장착했다.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25분.

충전 인프라가 갖춰진 환경에서는 점심시간에 커피 한 잔 마시는 사이 대부분 충전이 끝나는 셈이다. 가솔린과 배터리를 모두 활용하면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무려 1,000km 이상에 달한다.

출력은 ‘괴물’, 플랫폼은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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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TFSI e / 출처 = 아우디

파워트레인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신형 Q5 TFSI e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고성능 전기모터, 7단 S 트로닉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기본적인 주행 성능을 확 끌어올렸다.

트림에 따라 시스템 총 출력은 295마력에서 최대 360마력까지 이른다. 전기모터의 힘이 더해져 가속력과 민첩성 모두에서 기존 모델보다 한층 향상됐다.

고속도로에서의 추월이나 급가속 상황에서도 여유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는 의미다. 하체에는 아우디가 새롭게 개발한 ‘PPC 플랫폼(Premium Platform Combustion)’이 적용됐다.

이는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PHEV 모델에 최적화된 구조로, 향후 디젤과 가솔린 엔진 모델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초읽기… 고성능 SQ5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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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TFSI e / 출처 = 아우디

국내 출시도 임박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최근 신형 Q5 TFSI e와 신형 Q5 스포트백 모델의 환경부 인증을 완료하고,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인증을 통과한 모델은 2.0리터 디젤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최고 출력 204마력을 발휘한다. 또 다른 기대작인 고성능 버전 SQ5도 국내 도입이 확정됐다.

업계에서는 “충전 시간을 대폭 줄이고, 실주행 거리까지 끌어올린 점이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큰 매력”이라며,
“국산 하이브리드 SUV와 비교하면 기술 격차가 확연히 느껴질 정도”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올해 안에 디젤 및 가솔린 모델까지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라, Q5 라인업 전반이 한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 체제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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