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km까지 달린다”… 신형 하이브리드의 이유 있는 ‘돌풍’

그랜저급 사양에 2천만원대 가격
마쓰다 EZ-6 중국서 돌풍
하이브리드
사진 = 마쓰다 EZ-6

마쓰다가 중국 시장에 선보인 하이브리드 세단 EZ-6가 출시 두 달 만에 현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천만 원대의 파격적인 가격에 그랜저급 사양과 최대 1,300km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이 모델은 11월 한 달간 2,445대가 판매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프리미엄 디자인과 첨단 사양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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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마쓰다 EZ-6

마쓰다 6의 후계자로 등장한 EZ-6는 넓은 그릴과 날렵한 LED 헤드라이트, 프레임리스 도어로 세련된 외관을 완성했다. 실내는 10.1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6인치 플로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하이테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상위 트림에는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와 능동형 리어 스포일러, 64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조명, 14개 스피커의 소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까지 제공된다.

EZ-6는 순수 전기(BEV)와 주행거리 확장형(EREV)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EREV 모델은 94마력의 1.5리터 자연흡기 엔진이 발전기 역할을 하고, 215마력 전기모터가 구동력을 전달한다.

순수 전기 모드로 최대 160km를 주행할 수 있고, 하이브리드 모드에서는 최대 1,3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BEV 모델은 배터리 용량에 따라 480km에서 60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15분 만에 30%에서 80%까지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중국 현지 생산으로 실현한 가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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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마쓰다 EZ-6

EZ-6의 경쟁력 있는 가격은 중국 장안자동차와의 협력이 큰 역할을 했다. 장안자동차의 EPA1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고 현지에서 생산되어 EREV 모델은 13만 9,800위안(약 2,700만 원), BEV 모델은 15만 9,800위안(약 3,100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출시 이후 판매량이 급증하자 창안 마쓰다는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도 중국 업체와의 협력이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EZ-6의 한국 시장 진출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뛰어난 상품성과 가성비를 앞세운 EZ-6가 국내에 출시된다면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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