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시되면, 제네시스 어떡하나” … 845마력, 제로백 4초 ‘하이브리드 SUV’의 정체

최대 845마력 발휘하는 강력한 성능
30인치 6K 스크린 두 개 탑재
전기차 수준의 280km EV 주행거리
제네시스
링크앤코 900 / 출처 = 링크앤코

강력한 성능과 첨단 기술을 탑재한 대형 SUV가 등장했다.

중국 지리자동차 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링크앤코(Lynk & Co)가 플래그십 SUV ‘링크앤코 900’을 이달 중 출시한다.

이 차량은 최대 845마력을 발휘하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의 AI 칩셋 ‘드라이브 토르(Drive Thor)’를 탑재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는 링크앤코 900이 제네시스 GV90, BMW X7, 메르세데스-벤츠 GLS 등과 정면 승부를 벌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전기차 수준의 주행거리, 17분 만에 급속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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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앤코 900 / 출처 = 링크앤코

링크앤코 900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지만, 전기차(BEV)에 가까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 차량은 CATL의 소듐 함유 ‘프리보이(Freevoy)’ 배터리를 탑재해 순수 전기 모드로 최대 280km(중국 CLTC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기존 PHEV 모델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충전 속도도 강점이다. 4C 충전 기술을 적용해 20%에서 80%까지 단 17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또한, 영하 40도에서도 방전 없이 주행 가능하고, 영하 30도 환경에서도 충전할 수 있어 혹한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인다. 완전 충전과 연료 만탱크 기준, 총 주행거리는 1,443km에 달한다.

최대 845마력…SUV인데 제로백 4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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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앤코 900 / 출처 = 링크앤코

링크앤코 900은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갖췄다. 기본 모델은 1.5리터 터보 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를 조합해 711마력을 발휘하며, 중간 트림은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를 장착해 724마력을 출력한다.

최상위 모델은 2.0리터 터보 엔진과 세 개의 전기 모터(전륜 1개, 후륜 2개)로 구성돼 최고 845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제공한다.

덕분에 이 대형 SUV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초 만에 가속할 수 있다. 이는 슈퍼카 수준의 성능으로, 고성능 SUV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30인치 6K 디스플레이 2개…초호화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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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앤코 900 / 출처 = 링크앤코

링크앤코 900의 실내는 고급감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공간이다.

두 개의 30인치 6K 해상도 스크린이 탑재되며, 운전석에는 12.66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자리 잡았다.
뿐만 아니라 2열 좌석은 180도 회전이 가능해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기본 플랫폼은 SPA Evo 아키텍처로, 차량 크기는 전장 5240mm, 전폭 1999mm, 전고 1810mm, 휠베이스 3160mm다.

CDC 연속 댐핑 제어 시스템과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도 탑재해, 부드럽고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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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앤코 900 / 출처 = 링크앤코

현재 링크앤코는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유럽과 일본 등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 중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국내 진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링크앤코 900의 공식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해외 매체들은 한화 약 6천만~8천만 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고급 SUV 시장에 새로운 강자가 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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