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하는 건 이란이 아니라…” 이스라엘 내부에서 ‘자멸 경고’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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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F 참모총장 안보 내각서
“자멸 위험 10개 신호” 경고
5개 전선 운용, 병력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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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자멸 위험 경고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스라엘군(IDF) 최고 지휘관이 자국 정부를 향해 “자멸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

에얄 자미르 IDF 참모총장은 25일 안보 내각 회의에서 “IDF가 자멸하기 전 10가지 위험 신호를 내고 있다”고 발언했다. 군 최고위 지휘관이 공개석상에서 작전 지속 불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현재 이스라엘은 이란 본토 공격,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작전, 가자지구 하마스 소탕전, 시리아·서안지구 병력 배치 등 최소 5개 전선을 동시 운용 중이다.

IDF 대변인은 병력이 약 1만5천명 부족하다는 점을 공식 인정했다. 이는 여단급 부대 수 개를 운용하기 어려운 규모로 추정된다.

제1야당 예시아티드의 야이르 라피드 대표는 “정부는 전략도 수단도 병력도 부족한 상황에서 여러 전선에 전쟁을 치르도록 병력을 보냈다”며 정부의 전쟁 수행 능력 자체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간 야당은 전쟁 문제에서 정부와 보조를 맞춰왔으나, 이번엔 공개 비판으로 돌아섰다.

정권 붕괴 포기, 군수기반 파괴로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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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 출처 : 연합뉴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공격 목표를 근본적으로 수정했다. 당초 목표였던 이란 정권 교체 대신 군수산업 기반을 무너뜨려 국방력을 장기간 약화시키는 전략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번 주 테헤란의 무기 생산 시설, 이스파한 폭탄 공장과 잠수함 제조 시설이 집중 타격받은 것도 이 때문이다.

전략 수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쟁 종식 의지를 확인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에 15개항 휴전 제안을 했으나 이란이 전쟁 배상금을 포함한 자체안을 제시하며 거부했다.

미국은 “이란은 너무 늦기 전에 진지하게 나와야 한다”며 대규모 지상군 투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층 전선의 구조적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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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 출처 : 연합뉴스

군사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다층 전선 동시 운용은 병력·물자·지휘통제 자원을 급격히 소진시킨다. 이스라엘이 직면한 1만5천명 부족은 단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교대 주기 붕괴로 전투 피로도가 누적되고, 예비군 장기 동원으로 경제 활동 인구가 감소하며, 정예 부대가 다수 전선에 분산 배치되면서 각 전선의 작전 강도가 약화되는 악순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이란 본토 공격은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과 고도의 정보전을 요구하는 반면, 레바논·가자지구는 대게릴라전 수행 능력이 필요하다.

서로 다른 성격의 작전을 동시 수행하려면 부대별 특화 훈련과 장비 배분이 필수인데, 현 병력으로는 한계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참모총장의 “자멸 위험” 경고는 병력·예산·국민 피로도가 임계점에 도달했음을 시사한다. 이스라엘이 전선 축소 없이 현 작전 강도를 유지할 경우, 군사적 효율성 저하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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