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는 앞으로 내가 골라”… 트럼프, 전 세계 놀라게 한 ‘정권 교체’ 선전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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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후계 구도 직접 개입 선언
강경파 승계 시 “5년 내 재공격”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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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최고지도자 후계 구도 개입 선언 / 출처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최고지도자 후계 구도에 직접 개입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중동 정세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미·이스라엘군 공격으로 사망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베네수엘라에서 델시와 했던 것처럼 그 임명에 관여해야 한다”며 이란 내정 개입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특히 후계자로 유력한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56)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 박으며, 강경파 승계 시 “5년 안에” 재공격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는 단순한 외교적 압박을 넘어 정권 교체 후 친미 지도자 설치까지 노리는 ‘정권 교체 2.0’ 전략으로 해석된다.

2026년 현재 미국이 베네수엘라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축출하고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 체제를 인정한 사례가 이란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신호다.

베네수엘라 패턴 재현하나…친미 정권 설치 로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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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시 로드리게스 / 출처 : 연합뉴스

트럼프가 언급한 델시 로드리게스는 마두로 축출 당시 부통령이었던 인물로, 현재 석유 증산과 정치범 석방으로 트럼프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란에서도 “내부 인사 중 누군가가 더 적합할 것”이라며 온건파 지도자 카드를 꺼내 든 것은 베네수엘라 모델의 이란판 적용 가능성을 시사한다.

뉴욕타임스는 3일 이란 헌법 기구가 모즈타바를 후계자로 심의 중이라고 보도했지만, 트럼프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자리를 물려주지 않은 이유는 그가 무능력하다고 평가받기 때문”이라며 노골적으로 견제했다.

트럼프가 “우리는 이란 국민 및 정권과 협력해 핵무기 없이도 이란을 훌륭하게 건설할 인물이 그 자리에 오르도록 할 것”이라고 선언한 것은, 반미 노선을 고수하는 혁명수비대(IRGC) 강경파가 아닌 친미 실용주의자를 선호한다는 의미다.

“지도자가 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사람은 결국 죽음을 맞는다”는 발언은 강경파 후보에 대한 암묵적 위협으로 읽힌다.

‘5년 내 재공격’ 경고의 정치적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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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즈타바 하메네이 / 출처 : 연합뉴스

트럼프가 “5년 안에” 재전쟁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단순한 시한 설정이 아니다. 이는 이란이 친미 노선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다시 참수작전을 감행할 수 있다는 경고이자, 이란 내부 권력 투쟁에서 온건파에게 시간적 압박을 가하는 철저한 계산이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트럼프가 베네수엘라와 이란에서 연속으로 정권 교체 카드를 꺼낸 것은 중남미와 중동에서 반미 정권 제거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트럼프는 쿠바 정권도 “무너질 것”이라며 베네수엘라 석유 공급 차단으로 쿠바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쿠바와 대화 중”이라는 발언은 협상을 통한 정권 교체 가능성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결국 트럼프의 중동·중남미 전략은 군사적 압박과 경제 제재, 내부 온건파 지원을 결합한 다층적 정권 교체 프로젝트로 요약된다.

향후 이란 헌법 기구의 후계자 선출 과정에서 미국의 압박이 얼마나 실효성을 발휘할지가 관건이다. 모즈타바 승계가 강행될 경우 트럼프의 재공격 위협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쿠르드족 개입 시 중동 전역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반면 이란 내부 온건파가 권력을 장악한다면 미·이란 관계 정상화와 중동 질서 재편이라는 역사적 전환점이 마련될 수 있다. 2026년 이란 정국은 중동의 미래를 결정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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