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자폭 드론보다 낫다”… 벌써 중동서 싹쓸이 조짐 보이는 ‘차세대 효자’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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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전자파 싸움으로 압축되는 현대전에서 한국이 게임체인저급 기술을 확보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로봇 기반 전자파 측정 플랫폼은 머리카락 굵기의 7분의 1 수준인 10마이크로미터 이내의 초정밀 측정이 가능하다.

스텔스기나 미사일 방어 시스템 개발에서 핵심인 고주파 전자파 측정을 750GHz까지 구현하며,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수백 기가헤르츠 대역의 고주파는 파장이 극도로 짧아 안테나 위치가 미세하게 어긋나도 측정값이 완전히 달라진다. 기존에는 실물을 축소한 모형으로 반복 시험하며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소모했다.

그러나 로봇이 상하좌우 이동과 회전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스캔하면서 이 문제를 일거에 해결한 것이다. 연구진은 “로봇 적용으로 정밀도를 확보해 높은 주파수에서 정밀한 측정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활용 범위는 방산을 넘어선다. 차세대 6G 통신 안테나 개발과 반도체 패키지 측정 등 첨단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하다.

한 연구원은 “수십 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위치 오차로 정확하게 측정해낼 수 있어 반도체 측정에도 충분히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드론, 인간 파일럿 수준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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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 출처 : 연합뉴스

무인 전력화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국내 개발 군집 드론은 인공지능 기반으로 여러 대가 교신하며 다이아몬드 대형을 유지한 채 시속 150km로 비행한다.

목표물 발견 시 시간차 공격을 자동으로 수행하는데, 중동 사태에 투입된 이란제 자폭드론 ‘샤헤드’보다 가격이 10분의 1에 불과해 대규모 투입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더 주목할 부분은 자율비행 AI다. 고도 200m 이상에서 통제권을 넘겨받은 인공지능은 지상과 신호가 끊긴 상황에서도 시속 220km로 안정적으로 운항한다.

지상의 탱크를 발견하면 급선회하며 피해갈 정도로 위협 회피, 목표물 탐색, 경로 선택에서 인간 파일럿 수준에 다가서고 있다.

전문가는 “위험한 임무나 전방 탐색에 무인기를 운용할 수 있는 유무인 복합 전력이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군 데이터 확보가 보안 정책에 막혀 있고, 영상 인식뿐 아니라 비행과 전장 상황 판단을 AI가 수행하려면 처리 속도, 보안, 윤리 문제 등 숙제가 산적해 있다.

특히 살상 무기로 사용될 경우 어느 단계까지 AI가 판단하게 할지는 국제적 논란거리다.

폭발물 제거 로봇, 2,700억 양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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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물 제거 로봇 / 출처 : 연합뉴스

지뢰 탐지와 폭발물 제거라는 고위험 임무에서 장병을 대체할 로봇도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방위사업청은 지난달부터 2,700억 원을 투입해 폭발물 탐지로봇 양산에 착수했으며, 2년 뒤인 2028년까지 전력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 로봇은 적 매복이 의심되는 지역에서 장병보다 앞서 감시 정찰에 나서고, 지뢰 존재 여부를 꼼꼼히 확인한다. 위험 여부를 먼저 파악하고 적의 공격을 유도해 위치를 노출시키면 아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도심에서 테러범이 설치한 폭발물이 발견되면 엑스레이 탐지로 판명 후 안전하게 해체할 수 있도록 뇌관 위치를 표시한다.

운용 병사는 “필요 인원 외 다른 인원들은 멀리 떨어져 원격 운용이 가능해 생명을 보장할 수 있는 첫 번째 기능”이라고 강조했다. 기본 작동법 습득에는 약 2주 교육이 필요하며, 복잡한 작업은 병사와 합동 작전을 펼치게 된다.

벌써 중동 등지에서 도입 타진이 들어올 정도로 K-방산의 차세대 수출 효자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초정밀 측정 로봇부터 AI 드론, 폭발물 제거 로봇 등 한국 국방 기술이 전 영역에서 약진하고 있다. 수억 원 규모의 양산과 중동 수출 타진은 기술력이 곧 경제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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