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첫 번째 순수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을 공개했다.
마칸 일렉트릭은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기존 마칸 내연기관보다 차체 크기가 커졌으며, 마칸 터보 일렉트릭은 포르쉐 911 GT3보다 빠른 성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포르쉐의 전형적인 스포츠카 스타일인 마칸 일렉트릭은 긴 주행가능거리와 함께, 일상생활에서의 높은 실용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최대 3개의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정보 제공
마칸 일렉트릭은 다이내믹한 디지안을 갖추고 있으며, 유선형 바디 라인을 적용해 0.25의 공기저항계수를 실현했다.
헤드램프 하단의 에어 커튼, 후면에 배치된 디퓨저는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공기역학 성능을 개선했으며, 최대 22인치 휠을 장착할 수 있고, 헤드램프는 상하단 분리형 램프가 적용됐다.
마칸 일렉트릭의 크기는 전장 4,784mm, 전폭 1,938mm, 전고 1,622mm, 휠베이스 2,893mm의 넉넉한 크기를 자랑한다.
마칸 일렉트릭의 실내는 현대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술의 조화로 운전자와 승객 모두에게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실내에는 12.6인치 디스플레이와 커브드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 그리고 10.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어 있어 최대 세 개의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조수석 전용 10.9인치 스크린은 각종 정보 확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조작, 비디오 스트리밍 콘텐츠 시청 등을 가능하게 해 처음으로 도입되는 기능이다.
더불어, 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된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 화살표와 같은 가상의 시각적 요소들을 실제 주행 환경과 자연스럽게 통합하여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이 정보는 운전자 눈앞 전방 10미터 위치에 표시되며, 87인치 디스플레이와 같은 크기로 운전 중 필요한 정보를 명확하고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100kWh 배터리 탑재로 1회 완충시 500km 이상 주행 가능
마칸 일렉트릭에는 100kWh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완충시 WLTP 기준 최대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또한, 800V/400V 전압 시스템을 제공하는 마칸 일렉트릭은 27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10%의 배터리 상태에서 80% 충전까지 21분이 소요된다.
마칸 일렉트릭은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과 2밸브 시스템이 포함된 에어라이드 서스펜션이 기본이다.
마칸 4는 합산 총 출력 402마력, 최대토크 66.1kgm를 발휘하고,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4.9초가 걸린다. 터보 합산 총 출력은 630마력, 최대토크는 115kgm다.
마칸 터보 일렉트릭은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3.1초만에 가속하고, 합산 총 출력은 630마력, 최대토크는 115kgm로 포르쉐 911 GT3보다 빠르다.
또한, 마칸 일렉트릭은 후륜구동으로 전환이 가능하고 후륜 조향 뒷바퀴 최대 각도는 5도이며, 포르쉐 토크 벡터링(PTV),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 등이 기본 탑재됐다.
한편,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은 올해 하반기 중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독일 시장 판매 가격은 8만 4,100유로(한화 약 1억 2,000만 원), 마칸 터보는 11만 4,600유로(한화 약 1억 6,350만 원)부터 시작한다.
또한, 국내 출시는 올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으며, 정확한 출시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독일 시장 판매 가격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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