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 새로운 고성능 전기차 개발
AMG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모델
기존 AMG GT 4도어 모델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
메르세데스-AMG가 2025년 출시를 목표로 새로운 고성능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
이 모델은 AMG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용 플랫폼을 포함한 다양한 첨단 기술들이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모터 기술과 배터리 시스템이 이 전기차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개발 중인 메르세데스-AMG의 새로운 전기차는 4도어 쿠페 형태로, 기존의 AMG GT 4도어 모델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차량은 포르쉐 타이칸, 아우디 e-트론 GT, 루시드 에어 등과 같은 고성능 전기차들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AMG, 새로운 전기차 AMG.EA 플랫폼 사용
메르세데스-AMG는 이미 AMG EQS 53과 AMG EQE 53과 같은 모델을 출시한 바 있으나, 영국의 오토카(Autocar)에 따르면, AMG는 완전히 자체적으로 설계된 새로운 전기차를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전기차 개발의 핵심은 AMG.EA라고 알려진 전용 전기차 플랫폼의 사용이다. 이 플랫폼은 현재의 전기차와 달리 바닥에 깔린 배터리 구조로 인한 높은 지상고나 전고의 문제를 해결하고, 낮고 날렵한 실루엣을 가능하게 하는 설계가 특징이다.
메르세데스-AMG의 새로운 전기차는 지난 2021년 벤츠가 인수한 야사(Yasa)에서 개발한 AMG 전용 모터를 장착할 예정이다.
이 모터는 일반적인 전기모터와는 다른, 디스크를 연상시키는 얇은 형태의 액시얼-플럭스(axial-flux)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구조는 단위 면적당 출력과 토크 밀도가 높은 것이 특징으로 전기차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모터는 공간을 적게 차지하면서도 보다 더 높은 출력을 만든다. 또한, 이 모터의 무게는 24kg에 불과해, 테슬라의 모터 30~50kg 무게보다 훨씬 가볍다.
메르세데스-AMG가 적용할 예정인 야사의 새로운 모터는 가볍지만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작은 크기의 단일 모터만으로도 무려 480마력과 81.7kgf.m의 토크를 발휘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모터 두 개를 사용하면 총 1,000마력에 달하는 엄청난 출력을 낼 수 있다.
Vision AMG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디자인
AMG가 개발 중인 새로운 전기차는 2022년에 공개된 콘셉트카, 비전 AMG(Vision AMG)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할 예정이다.
이 차량은 약 5,100mm의 길이와 3,000mm대의 긴 휠베이스를 갖추고 있어, 넓은 실내 공간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작은 크기의 모터와 새로운 전기차 패키징 기술을 통해 넓고 실용적인 실내 공간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의 특징 중 하나인 공기역학 중심의 디자인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르세데스-AMG의 새로운 전기차에는 미국의 실라(Sila)에서 개발한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실리콘 기반의 새로운 음극 소재를 사용하여 기존 흑연 소재 대비 에너지 밀도를 최대 40%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고밀도 배터리 기술 덕분에, 용량이 동일할 경우 더 얇은 배터리를 제작할 수 있게 되며, 이는 동일 부피의 배터리를 사용하더라도 더 먼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한편, 메르세데스-AMG는 현재 더 큰 모델의 전기차도 개발 중에 있다. 먼저 4명이 탑승할 수 있는 4도어 쿠페 형태의 스포츠 세단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스포츠 세단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고성능으로, AMG의 전기차 라인업을 대표하는 모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AMG는 3열 좌석을 갖춘 대형 크로스오버 모델도 준비하고 있으며, 이 크로스오버는 더 넓은 실내 공간과 실용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