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가로지르던 고가도로 사라진다
과천 시민 삶의 질 바뀔까
‘고속화’와 ‘친환경’ 두 마리 토끼 잡기

스산한 교각 아래, 늘어선 차량의 경적 소리와 매캐한 공기는 이제 과천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과천~우면산을 잇는 고속화도로가 지하로 이설되면서 시민의 일상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 사업의 실질적인 첫걸음이 된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결과가 나왔다.
지상에서 지하로… 대규모 공공사업 본궤도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과천 우면산간 도시고속화도로 이설(지하화) 공사’의 실시설계 적격자로 최종 선정됐다.
사업 구간은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에서 주암동 일원까지 약 3.04㎞에 이르며, 이 중 2.84km는 지하차도로 조성된다.
이 구간에는 지하차도 외에도 보행육교 2개소, 방음터널 2개소, 교차로 및 인터체인지(IC) 등 다양한 인프라가 포함된다. 총사업비는 약 6105억원 규모로, 도로 이설은 물론, 도시 구조를 바꾸는 수준의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태영건설, 기술력으로 입찰 경쟁력 입증

이번 설계 입찰에서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친환경 식생형 방음터널’, ‘미디어글라스를 적용한 관문형 보행육교’, ‘스마트건설 기술’ 등을 제안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설계는 유신과 경동엔지니어링이 함께 맡으며, 시공에는 태영건설이 35% 지분으로 주관을 맡고, 대우건설(25%)과 KCC건설(12%), 도원이엔씨·영진종합건설·신흥건설 등도 참여한다.
태영건설 측은 “이번 수주로 자사의 공공공사 역량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책임감 있는 시공과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과천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시설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잇단 수주, 공공공사 강자 입증

실제로 태영건설은 올해 들어 공공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3월에는 청주 다목적 실내체육관, 5월에는 동탄 고가차도, 그리고 이번 과천 고속화도로까지 연이어 기술형 입찰로 수주에 성공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과천 지하화 공사는 턴키 방식으로, 설계부터 시공까지 책임지는 구조다. 이 방식은 기술력을 중심으로 평가받기 때문에, 태영건설의 강점이 잘 발휘된 사례로 꼽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사업은 공사비 회수가 확실해 건설사 입장에선 매력적”이라며 “태영건설은 그에 걸맞은 기술력과 경험을 갖춘 업체”라고 평가했다.
도시 고속화도로가 지하로 이설되면 차량 흐름이 원활해질 뿐 아니라, 지상 공간은 시민을 위한 여가·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도시 전체의 가치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입으로 말고 삽과 곡갱이로 먼저 파들어가야고시작해야 믿을수 있음.
입으로 말고 삽과 곡갱이로 먼저 파들어가야 믿을수 있지~
상습교통체증 남태령고개길이나 지하터널화 공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