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 원에 “이런 차량이?” .. 현대차 긴장시킨 가성비 SUV 등장에 ‘들썩’

피아트 판다 4×4, 새로운 모습으로 컴백
내연기관·전기차 선택지…기술 혁신 예고
소형 SUV 시장서 현대 캐스퍼와 격돌
현대차
Fiat Grande Panda / 출처 : 피아트

유럽 소형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가졌던 피아트 판다 4×4가 신형 모델로 돌아온다. 피아트는 ‘그란데 판다(Grande Panda) 4×4’ 출시를 공식화하며 시장 재편을 예고했다.

올리비에 프랑수아 피아트 CEO는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행사에서 “신형 판다는 기존 모델과는 다른 기술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한 이번 모델은 기존 판다 4×4의 실용성을 유지하면서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확장형 설계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연기관과 전기차 모델이 공존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7인승 모델은 출시 계획이 없으며, 도심형 SUV 시장을 겨냥한 최적의 크기와 성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소형 SUV 시장에 던지는 새로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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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at Grande Panda / 출처 : 피아트

신형 판다 4×4는 전장 368cm, 전폭 167cm, 전고 160cm로 콤팩트한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실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휠베이스는 230cm로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하며, 수납공간 역시 대폭 개선됐다.

주목할 점은 엔진 옵션으로 1.0리터 하이브리드 가솔린 엔진이 적용돼 70마력(hp)을 발휘하며,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전륜구동이 기본이지만, 오프로드 주행을 고려한 4륜구동 옵션도 제공될 예정이다.

가격은 유럽 시장 기준으로 기본 모델이 18,900유로(약 2,700만 원)에서 시작하며, 전기차 버전은 25,000유로(약 3,600만 원)로 책정됐다.

현대 캐스퍼, 강력한 라이벌 등장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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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at Grande Panda / 출처 : 피아트

소형 SUV 시장에서 피아트 판다 4×4가 돌아오면서 현대자동차의 캐스퍼EV와 정면승부가 불가피해졌다.

현대 캐스퍼EV는 도심형 전기 SUV로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며, 실용성을 앞세워 국내외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피아트 판다는 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소형 SUV 특유의 개성을 살린 차별화 전략을 준비 중이다.

과연 두 모델이 어떤 차별점을 내세워 소비자들을 사로잡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대와 회의감 교차…소비자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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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at Grande Panda / 출처 : 피아트

판다 4×4 소식이 전해지자 소비자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소비자들은 “이대로만 출시된다면 최고일 것이다. 하지만 진짜 4륜구동과 강력한 엔진이 필요하다”고 기대감을 보였고, “레트로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기능을 갖춘다면 완벽한 차가 될 것”이라는 디자인에 대한 의견도 다양했다.

피아트의 승부수,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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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at Grande Panda / 출처 : 피아트

피아트가 판다 4×4를 통해 다시 한번 글로벌 소형 SUV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다만, 과거의 영광을 되살릴 수 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최신 기술을 결합한다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어 보인다.

특히, 현대 캐스퍼와의 직접적인 경쟁이 불가피한 만큼, 가격과 성능, 브랜드 전략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과연 신형 판다 4×4는 전설을 다시 쓸 수 있을지 자동차 업계와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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