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N보다 1800만 원 더?”.. 7천만 원 소형 SUV의 ‘정체’

“작지만 강하다”
304마력의 폭발적 심장을 지닌
‘LBX 모리조 RR’ 공개
아반떼 N
사진 =렉서스 LBX 모리조 RR

도심형 차량을 목표로 개발된 차세대 소형 SUV ‘LBX’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모델 ‘LBX 모리조 RR’을 공개하면서, 렉서스 라인업 중 가장 작은 SUV이지만, 브랜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갈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304마력의 강력한 힘을 뿜어내는 1.6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은 이 차의 심장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2초 만에 도달하는 폭발적인 가속력은 스포츠카를 연상시킨다.

아반떼 N
사진 =렉서스 LBX 모리조 RR

또한, 전자 제어식 풀타임 AWD 시스템과 토센 차동제한장치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안정적인 주행과 날카로운 코너링이 가능하다.

LBX 모리조 RR은 일반 모델과는 차별화된 섀시 셋업을 자랑한다. 최저지상고는 15mm 낮아졌으며, 어댑티브 댐퍼와 새롭게 조정된 스티어링 시스템이 적용됐다.

럭셔리와 첨단 기술의 완벽한 조화

아반떼 N
사진 =렉서스 LBX 모리조 RR

LBX 모리조 RR의 외관은 19인치 휠과 공격적으로 디자인된 전용 보디킷으로 스포티한 개성을 드러내면서, 실내는 알칸타라 소재와 알루미늄 페달이 조화를 이루며, 스포츠 시트에 적용된 레드 스티칭이 역동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여기에 더해 첨단 기술도 빼놓을 수 없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9.8인치 터치스크린이 운전자를 맞이하고, 13스피커 마크 레빈슨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탑승자들에게 최상의 음향을 선사한다.

글로벌 시장 공략과 가격 전략

아반떼 N
사진 =렉서스 LBX 모리조 RR

LBX 모리조 RR은 2025년 호주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호주 시장 판매가는 7만 6,490 호주달러(약 7,000만원)로 책정됐다. 이는 현대차 아반떼 N보다 약 1,800만원 높은 수준으로, 소형 SUV임에도 프리미엄급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변속기 옵션은 시장별로 차별화된다. 호주에서는 8단 자동변속기만 제공되지만, 일본 시장에서는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할 수 있는 6단 수동변속기도 선택 가능하다.

미니 컨트리맨 JCW, 폭스바겐 T-ROC R, 메르세데스-AMG GLA 45, BMW X2 M35i, 현대 코나 N 등이 경쟁 모델로 꼽힌다.

렉서스는 LBX 모리조 RR이 고성능과 럭셔리를 동시에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층과 자동차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지만 강력한 이 다크호스가 고성능 소형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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