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2차 협상 불참 확정에 방산주 일제히 뛰었다”…LIG디펜스 6.7% 급등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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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디펜스

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협상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면서 4월 22일 장 초반 국내 방위산업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협상 결렬 가능성에 따른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가 투자심리를 직접적으로 자극한 것으로 시장에서는 분석한다.

이란 측 협상단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22일 개최 예정이었던 2차 협상에 불참하기로 확정했다.

이란 측은 불참 이유로 ‘미국의 이전 합의 이행 불이행’을 제시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적 휴전 연장 발표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징주] 방산주, 미·이란 종전협상 무산 위기에 동반 강세 | 연합뉴스
특징주] 방산주, 미·이란 종전협상 무산 위기에 동반 강세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이란 국영방송(IRIB)은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가 지속될 경우 군사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협상이 결렬될 경우 “군은 당장이라도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양측 간 긴장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방산주, 불확실성 프리미엄 반영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오전 9시 17분 기준 전장 대비 6.71% 급등한 97만원에 거래됐으며, 장중 한때 99만3천원까지 치솟았다. 현대로템도 4.06% 오른 23만500원에 매매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8%), 한국항공우주(+0.99%), 한화시스템(+0.46%), 한화오션(+0.46%) 등 주요 방산주도 대체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이란 2차 협상 무산…LIG D&A 6% 급등[핫종목]
미·이란 2차 협상 무산…LIG D&A 6% 급등[핫종목] / 뉴스1

다만 풍산(-0.10%)과 RFHIC(-0.50%)는 약세를 기록해 업종 내에서도 온도 차가 존재했다. 시장에서는 레이더·미사일 체계 등 첨단 방산 장비 제조업체에 수혜 기대감이 집중된 결과로 해석한다.

유가 급등·알루미늄주 동반 강세…연쇄 파장

협상 무산 위기는 에너지 시장에도 즉각 파급됐다. 국제유가는 WTI 기준 92달러를 돌파했으며, 중동발 공급 차질 우려가 확산되면서 알루미늄 관련주도 동반 급등세를 나타냈다.

방위산업 전문가들은 현재의 방산주 강세를 ‘불확실성 프리미엄’으로 규정하며, 중동 분쟁 심화에 따른 방위 발주 증가 가능성이 주가에 선반영된 것으로 분석한다. 이란 외무부가 추가 협상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만큼, 현 국면이 일시적 경색인지 협상 결렬인지를 가르는 변수는 파키스탄의 중재 역할 여부에 달려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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