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으로 뛰어들었다가
실패의 쓴 맛 본 연예인
연예계에서 활동하며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많은 스타들이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인기는 변덕스러워 언제 사라질지 모르기에, 연예인들은 재테크의 일환으로 건물 투자나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곤 한다.
이 과정에서 일부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어 부의 상징이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실패하여 빚더미에 오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69억 빚 청산 후 새 출발, 이상민
방송인 이상민은 얼마 전 방송을 통해서 사업 실패로 인해 진 69억원의 빚을 모두 청산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상민은 1994년 혼성그룹 룰라로 데뷔해 큰 인기를 모았고, 이후 프로듀서로 전향하여 샤크라, 샵, 컨츄리 꼬꼬 등 다양한 그룹의 음반을 프로듀싱하며 음악계에서 큰 족적을 남겼다.
그러나 2005년 운영하던 격투기 레스토랑 사업의 실패로 인해 막대한 빚을 지게 되는 아픔을 겪었다. 한 때 48억 현금 보유자에서 채무자로 전락한 이상민은 사업 실패의 무게를 고스란히 짊어지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특히, 가수 백지영이 자신의 빚 보증을 섰다가 채무자들에게 협박을 받는 사건까지 발생하며, 이상민은 많은 이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느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그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빚을 갚아나가 결국은 모든 빚을 청산하고 새로운 출발을 하고 있다.
“다시는 사업 안해요” .. 신동엽
대한민국 대표 MC 신동엽은 과거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2004년 엔터테인먼트 회사 설립을 시작으로 기능성 운동화 가맹점 사업에도 손을 뻗쳤으나, 동업자의 배신과 사업 실패로 인해 약 80억 원의 빚을 지게 되었다.
이 사업 실패는 단순한 경제적 손실을 넘어 신동엽 개인의 삶에 큰 영향을 끼쳤는데, 빚을 청산하기 위해 신동엽은 방송 활동을 쉬지 않고 이어갔다.
그의 꾸준한 방송 출연은 단순히 직업적인 활동을 넘어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신동엽의 진정성과 노력을 보며 그를 응원했다.
신동엽은 자신이 겪었던 힘든 시기에 대해 고백했다. 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발생한 빚으로 인해 3달간 사채를 사용했던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은행 대출이 부끄러워 지인을 통해 금융을 해결했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이러한 경험은 신동엽이 당시 얼마나 절박했는지를 보여주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윤정수, 사업 실패에서 파산까지
윤정수는 청담동 퓨전 레스토랑, 광어 밥 사업, 원두 사업, 금비누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사업을 시도하며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무리한 투자와 보증 문제로 인해 2013년에는 30억대의 빚을 갚지 못해 결국 법원에 파산신청을 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20억원대의 자택을 비롯한 모든 재산을 처분해 빚을 갚았고, 남은 빚에 대해서는 일부 탕감을 받았았다고 알려졌다.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윤정수는 자신의 사업 실패 경험을 공개했는데, 원두를 수입하려 했지만 보관 창고 준비 실패로 원두가 썩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광어 밥 사업 역시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해 큰 손실을 보는 등 사업과정에서 겪었던 위기들을 회상하기도 했다.
특히, 빚보증 문제로 인해 집까지 내놓아야 했던 절망적인 순간들을 공유하며, 사업의 어려움을 실감나게 전하기도 했다.
배우 김해숙, 사업 실패에서 재기까지
따뜻한 미소와 인자한 연기로 ‘안방 극장의 공식 엄마’로 사랑받는 배우 김해숙은 그녀의 이미지처럼 따뜻하고 인심 넘치는 뷔페 사업에 도전했었다.
많은 이들이 김해숙의 뷔페라면 정성이 가득할 것이라 기대했지만, 사업은 예상과 다르게 전개되었다. 사업의 실패 원인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큰 규모의 사업을 운영하려 했기 때문이었다.
김해숙은 사업을 지키기 위해 사채까지 사용할 정도로 큰 금전적 어려움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집 두 채를 비롯한 전 재산을 잃었다고 한다. 사업 실패의 충격은 그녀에게 매우 큰 시련이었으며, 삶에 대해 막막함을 느낀 시기도 있었다.
김해숙은 당시 힘든 시간을 견디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했지만, 나이든 노모와 사랑하는 딸을 보면서 삶의 의지를 다시 찾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