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이기적인 선택이었다”
박선영의 먹먹한 고백

배우 박선영이 오랜 시간 결혼을 미루어온 이유를 처음으로 털어놨다. 그는 최근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 배우 김일우와 함께 속마음을 나누며 깊은 이야기를 전했다.
박선영은 결혼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예전에는 여배우가 결혼하면 곧 은퇴를 의미했다”고 말하며 결혼을 고민할 시기에 일이 우선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를 부양하고 있었기 때문에 결혼을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내가 번 돈으로 아버지를 모셨는데, 남들이 볼 때는 그걸 부담스럽게 느끼더라”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그러면서 “결혼은 이기적인 선택 같다. 그렇게 미루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덤덤히 말했다. 홀로 생활하는 것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도 털어놨다.
박선영은 “혼자 사는 게 좋기만 한 건 아니다. 병원 갈 때 보호자가 없으면 좀 슬프다”고 말했다. 또한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친구에게 집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무슨 일 있으면 들어오라고 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0년도 기꺼이 기다릴 남자

해당 방송에서 박선영과 김일우는 함께 시간을 보내며 한층 가까워졌다. 김일우는 박선영을 소개하며 “항상 보고 싶고 같이 있으면 좋은 사람”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약 10년 전 방송을 통해 인연을 맺은 후 오랜 시간 편한 사이로 지내왔다. 하지만 김일우는 “가끔 둘이 있으면 묘한 감정이 들 때가 있다”며 더 알아가고 싶은 마음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이날 대화 중 김일우는 박선영의 결혼 계획을 슬쩍 물었다. 박선영이 “10년 안에는 결혼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자 김일우는 “그때까지 못 가면 그냥 나한테 와”라며 즉석에서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김일우는 “내가 남자로 다가가는 게 어색하고 부끄러웠다. 선영이도 같은 마음일 것 같다”며 미묘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에 누리꾼들은 “결혼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한 효녀였네요”, “이거 드라마야, 현실이야? 왜 설레는 거냐고”, “잘됐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두분 더 늦기전에 결혼 하세요~
서로가 필요한 분인것 같습니다.
저도 사별하고 혼자사는데 역시 둘이
있을때가 행복하고 사람사는것 같아요
두분이 잘어울려요 시간낭비 히지말고
빨리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