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얼마를 받길래” .. 한번 축제에 부르려고 하면 ‘섭외비’가 무려?

5월 대학 축제 시즌,
학생들의 축제가 맞나
행사비로 얼마를 쓰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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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학교 축제현장(가수 싸이 SNS)

대학가의 5월 축제 시즌이 본격화하면서 아이돌 등 인기 연예인을 섭외하려는 학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학 축제가 마치 가수들의 콘서트같은 현상이 생기면서, 일부 학생들은 반기고 있지만, 높은 비용 부담으로 축제를 포기하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이에 학교 축제는 학생들의 잔치라는 점을 생각해서 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학 축제의 화려한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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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학교 축제현장(온라인 커뮤니티)

수도권 대학 중 서울대, 한국외대, 이화여대 등은 이달 초 봄 축제를 마쳤다. 이어 서울시립대, 경희대,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 동국대 등도 연달아 축제를 시작한다.

한국외대는 싸이와 아이돌 가수 아일릿을 초청했으며, 경희대는 데이식스, 에스파, 라이즈 등 10팀이 공연 명단에 올랐다. 한양대는 잔나비, 엔믹스, 부석순 등 8개 팀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연세대는 싸이, 아이브, 잇지 등 6팀을 초청했다.

대학과 총학생회는 매년 연예인 섭외 비용으로 큰 고민에 빠지고 있다. 수도권 대학은 대부분 축제 비용으로 1억5000만 원에서 3억 원 정도를 지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비용은 학교가 부담하는 교비, 재학생의 학생회비, 졸업생 및 주변 상인의 후원금으로 충당되는데, 이런 재원이 매년 줄어들고 있다. 다른 학교의 상황도 여의치 않다. 대부분 대학의 학생회비 납부율은 절반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대학은 예산 부족과 인력 문제로 축제를 포기하기도 한다. 한 예로 국민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3월, 예산 감소 및 인력 부족으로 봄 축제 진행이 무산됐음을 학생들에게 공지하기도 했다.

기업들에게 후원 요청,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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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학교 축제현장(온라인 커뮤니티)

부족한 예산을 메우기 위해 총학생회는 주로 기업과 대학가 상가에 후원을 기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축제 기간에 기업 홍보 부스를 운영해주는 조건으로 100만~150만원가량의 부스 이용료를 받거나, 기업 제품을 협찬받아 이벤트 상품으로 사용한다.

그러나 ‘큰손’이라 불리는 대기업의 후원을 받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지난해 서울의 한 사립대 총학생회에서 축제를 총괄한 관계자는 다양한 기업에 일일이 메일을 보내 봤지만, 답장이 돌아온 곳은 많아봐야 서너 곳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축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그들은 부족한 예산을 메우기 위해 각종 기업과 상가에 후원을 요청하며, 직접 기업을 찾아가 제안서를 설명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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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의 후원을 받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다. 현재의 대학 축제는 연예인 초청에 많은 비용을 지출하면서 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축제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축제의 화려함보다 학교의 재정적 안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에 더 많은 관심을 갖기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 축제의 방향성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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