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잠수함, 이란 군함 어뢰 격침
2차대전 후 81년 만의 실전 어뢰
미 국방장관 ‘완벽한 승리’ 선언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군함을 어뢰로 격침시켰다. 2차 세계대전 이후 81년 만에 처음이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국방부 청사 브리핑에서 “미국 잠수함이 국제수역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이란 군함을 어뢰로 침몰시켰다”며 “조용한 죽음”이라고 표현했다.
수중 기습전의 완벽한 승리를 공개적으로 선언한 셈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지휘 아래 단호하고 파괴적으로,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며 “트럼프 암살을 시도했던 부대 지휘관 역시 사살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며칠 내 이란 영공 완전 장악을 예고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세계 최강의 두 공군(미국·이스라엘)이 이란 영공을 완전히 장악할 것”이라며 “아무런 저지 없는 공중 지배권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B-2, B-52, B-1 폭격기와 공격 드론이 24시간 하늘을 장악하고 표적을 선별해 타격하겠다는 의미다.
숫자로 본 전력 우위 역전

이란의 전력은 급격히 약화되고 있다. 댄 케인 합참의장은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첫날 대비 86% 감소했으며, 지난 24시간만으로도 23% 줄었다”고 밝혔다. 또한 “자폭형 공격 드론 발사는 초기 대비 73% 급감했다”고 덧붙였다.
탄도미사일 발사 횟수가 첫날 대비 86% 감소했다는 것은 미사일 기지 파괴 또는 발사 통제 체계 마비를 의미한다.
더욱 주목할 점은 24시간 단위 감소율이다. 지난 하루 동안에만 탄도미사일 발사가 23% 줄었다는 것은 이란의 반격 능력이 시간당 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자폭형 드론 공격이 73% 감소한 것도 비대칭 전력의 붕괴를 뜻한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대량 운용이 가능한 드론조차 제대로 운용하지 못한다는 것은 이란의 통신망과 지휘체계가 심각하게 타격받았음을 시사한다.
케인 합참의장은 “현재 임무 수행에 필요한 정밀탄은 공격과 방어 양측 모두 충분히 확보되어 있다”며 탄약 보유고 우려를 일축했다. 이란과 달리 미국은 장기전을 치를 물리적 여력이 충분하다는 메시지다.
어뢰 격침이 갖는 전술적 의미

81년 만의 어뢰 실전 사용은 단순한 상징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현대 해전은 대함미사일과 항공전력 중심으로 재편됐지만, 잠수함 어뢰 공격은 여전히 가장 탐지하기 어려운 치명적 무기다.
헤그세스 장관이 “조용한 죽음”이라 표현한 것은 이란 해군이 위협을 인지조차 못했음을 의미한다.
이번 격침은 이란 해군에 심리적 공포를 심는 동시에, 미 잠수함이 인도양을 자유롭게 장악하고 있음을 과시한다.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한 해상 봉쇄 능력을 실증한 셈이다.
미 해군은 이란의 원유 수출 경로를 언제든 차단할 수 있는 전략적 우위를 확보했다. 더욱이 이란은 격침 위치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수중 음향 탐지 능력의 절대적 격차가 드러난 순간이다.
불확실한 작전 종료 시점과 변수

헤그세스 장관은 작전 소요 기간을 “3주일 수도, 8주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최단 3주에서 최장 8주까지 5주 차이는 변수가 크다는 뜻이다.
“성공하도록 확실히 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는 발언은 완전 승리를 위해 기간을 열어두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현재 미군과 이스라엘군은 이란 방공망 무력화에 집중하고 있다. 케인 합참의장은 “내륙으로 점진적으로 더 깊이 이란 영토 안으로 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미군을 위한 추가적인 기동의 자유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공 장악 후에는 미사일 기지, 핵시설, 방산시설 타격으로 작전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지상군 투입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케인 합참의장은 “정책 결정자들의 몫”이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공중 우세만으로 전쟁을 끝낼 수 있느냐가 작전 기간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은 우리보다 오래 버틸 수 없다”며 “우리의 방어력은 향상되고 그들의 공격 능력은 약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하고 캡션이 다른데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