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보고 놀랐어요…” 폭스바겐 신형 전기 SUV 공개, 가성비 대박인대?

폭스바겐 엔트리급 전기차 ‘ID.2 SUV’ 공개
현재 판매되고 있는 T-크로스의 후속 모델
ID.2 all 보다는 높은 가격대로 출시 예상

폭스바겐이 엔트리급 가성비 전기차 ‘ID.2 SUV(가칭)’의 티저를 공개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ID.2 SUV는 현재 시판 중인 소형 SUV ‘T-크로스’의 후속 모델로, 폭스바겐의 전동화 라인업 네이밍 전략에 따라 ‘ID.2 x’ 또는 ‘ID.2 크로스’로 불리게 될 가능성이 있다.

폭스바겐의 새로운 ID.2 SUV는 공개된 티저 이미지를 통해 ID.2all 콘셉트카와는 확연히 다른, SUV 특유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이 차량은 원형과 사각형이 혼합된 독특한 모양의 휠 하우스를 통해 SUV의 견고함을 드러내며, 후면부에는 일반 해치백과 유사한 크기의 스포일러와 ID.2all을 연상시키는 조명 디자인을 채택해 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경사진 루프 라인과 리어 스포일러는 차량에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분할형 C필러는 폭스바겐의 ID 시리즈 차량들 간의 디자인 연속성을 나타내고 있다.

폭스바겐 ‘ID.2 SUV’, ID.2 all과 같은 MEB 플랫폼 기반으로 제작 예정

폭스바겐의 새로운 ID.2 SUV의 인테리어는 콘셉트카 ID.2all과 유사한 현대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 차량은 중앙에 12.9인치 태블릿 PC 스타일의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함께, 운전자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10.9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됐다.

또한, 신형 스티어링 휠, 회전형 컨트롤러, 컬럼식 기어레버 등을 통해 운전 편의성을 높이고, 듀얼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으로 편리한 디바이스 충전을 제공한다.

더불어,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지원을 통해 운전자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 경험을 보장할 것으로 보여, ID.2 SUV가 사용자 친화적이면서도 기술적으로 진보된 차량임을 나타낸다.

ID.2 SUV는 폭스바겐 전기차 전략의 핵심이자 ID.2all과 같은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싱글 모터를 탑재해 전륜구동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또한, 배터리는 38kWh 또는 58kWh 용량 배터리 팩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ID.2all은 1회 충전으로 450km 주행이 가능하며, 가격대는 약 2만 3,000유로(한화 약 3,200만 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 ID.2 SUV는 커진 차체와 공기역학 성능 저하로 인해 ID.2all에 비해 주행 거리가 감소하고 가격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ID.2 SUV의 예상 출시 시기는 2026년으로, 유럽 시장에서 가장 먼저 선보일 계획이며, 미국을 비롯한 다른 시장에서의 출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