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광고 논란 휩싸인 GV80
차주는 초기 카탈로그 보고 계약했지만
출고 때 2열 콘트롤러 빠져있어
최근 제네시스의 신형 GV80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허위 광고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0월 판매를 시작한 제네시스 GV80 6인승 모델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차주 A씨는 GV80을 인도 받은 후 이상함을 느꼈다. 초기 카탈로그엔 분명히 있었던 2열 센터 콘솔 컨트롤러가 실제 출고 모델에선 보이지 않았다.
그는 이후 GV80 동호회에 ‘이건 진짜 사기 아닌가요’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A씨는 공식 홈페이지 카탈로그에서 콘솔 컨트롤러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계약했으나, 실제 차량에는 콘솔 컨트롤러 대신 리모컨이 제공되었다고 주장했다.
GV80 6인승 모델은 독립된 시트, 센터 콘솔, 무선 충전 시스템, 그리고 다양한 OTT 서비스를 제공하는 후석 스마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홍보되었다. 특히 콘솔 컨트롤러는 사용자의 편의성과 고급스러움을 제공하는 중요한 옵션으로 간주된다.
고객센터 측의 답변은 “해당 옵션 추가 시에는 컨트롤러가 장착된다”와 “터치스크린으로 변경되어 컨트롤러가 적용되지 않는다.” “홈페이지 이미지가 수정되지 않았다”는 등 제각각이었다.
현재 카탈로그에는 기존 돌출형 콘솔 컨트롤러가 삭제되고, 터치 디스플레이, 리모컨, 그리고 5년간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으로 변경되었다.
이 논란의 핵심은 제조사 카탈로그를 신뢰하고 차량을 구매한 차주들이 속았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차주들은 실제 차량을 확인하기 전에 제조사가 제공한 카탈로그 이미지와 사양을 기반으로 구입한다.
이 사건에 대해 누리꾼들은 “결국엔 원가 절감을 위한 조치”라고 비판하거나 “계약서 제대로 안 읽었네”라는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