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0원? 다이소보다 싸네”… 출시하자마자 ’10만 개’ 초대박, 줄 서서 사재기까지 나선 ‘이것’

“990원에 이 정도 퀄리티라고?”
10만 개 팔린 ‘가성비 과자’의 비밀

990원짜리 과자들이 출시 한 달 만에 10만 개 넘게 팔렸다.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킴스클럽이 도입한 ‘990원 스낵존’이 고물가 속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킴스클럽은 지난달부터 수입 제과와 스낵류 중심의 990원 균일가 상품을 기존 대비 약 3배 늘렸다. 상품 구성은 골라담기, 번들 제품까지 포함해 선택 폭을 넓혔다.

강서점 등 주요 매장에는 전용 진열대인 ‘스낵존’을 설치해 990원 제품을 따로 배치했다.

킴스클럽에 따르면, 990원 제품을 5개 이상 구매한 고객이 전체의 70%에 달한다.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현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물가가 올라 과자 사는 것도 부담인데 여기선 가격이 부담 없다”고 말했다.

킴스클럽은 14일, 990원 스낵존 도입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만 개를 넘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들이 가격과 선택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상품군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