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면 미국도 파산한다”… 머스크가 작심하고 경고한 ‘최악의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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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조 달러 빚더미 앉은 미국의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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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부채에 대해 매년 지불하는 이자 비용이 국방 예산을 초과했다. 연방 부채 규모는 이미 38조 달러를 넘어섰고, 증가 속도는 가속화되고 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현재 재정 경로가 지속될 경우 미국이 사실상 파산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의 발언은 월가와 헤지펀드 업계에서 커지는 재정 불안 심리를 대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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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현재 미국의 재정 적자는 GDP 대비 6%에 달한다. 이는 경기 확장기임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구조적 적자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국가 부채 서비스 비용이 가파르게 증가한 결과다.

머스크는 부채 규모 자체보다 이자 비용의 증가 속도를 더 심각한 문제로 지목했다. 세금으로 걷은 재원이 국가 안보나 사회 인프라가 아닌 과거 부채 유지에 쓰이면서, 경기 침체나 금융 위기 발생 시 정부의 대응 여지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재정 악화, 단독 사건 아닌 동조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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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영국은 GDP 대비 4.5%, 프랑스는 5.5%의 재정 적자를 기록 중이며, 중국과 브라질은 8.5%에 달하는 적자 상황을 겪고 있다.

일본 역시 막대한 국가부채 속에서도 재정 부양 확대 요구에 직면해 있다. 적자 감축에 단호한 의지를 보이는 주요 경제권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재정 정책 우위(Fiscal Dominance)가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전통적으로 안전 자산으로 여겨져 온 미국 국채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태도도 변화하고 있다.

2025년 11월 기준 외국 거주자는 미국 국채 보유액을 소폭(4억 달러) 늘렸으나, 달러 표시 단기 증권 및 기타 보관 채무 보유액은 65억 달러 감소했다.

딜로이트 글로벌경제리뷰는 정책 금리 하락 추세에도 미국 국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을 지적하며, 재정 불안 프리미엄이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성장만이 해법? 투자자들은 분산 전략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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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는 단순한 지출 삭감이나 증세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해법은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통해 경제 성장 속도를 부채 증가 속도보다 빠르게 끌어올리는 것이다. 자동화와 AI 기술이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높일 경우, 현재 감당하기 어려운 부채 부담도 장기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미국 정부의 ‘제네시스 미션’과 같은 국가적 AI 투자가 활성화되는 배경에도 이러한 인식이 자리하고 있다.

한편 월가와 헤지펀드 업계 관계자들은 자산을 금, 부동산, 주식으로 분산하는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거시경제 전문가들은 “마음대로 찍어낼 수 없는 실물 자산으로 자본이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단기 수익보다 재정 위기 가능성에 대비해 자산 가치를 방어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2026년 내 예상되는 1~2회 추가 금리인하가 인플레이션 재점화로 무산될 경우, 금리 상승에 취약한 귀금속 시장에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딜로이트는 “AI 산업에 대한 높은 기대 수준과 갈수록 높아지는 부채”라는 표현으로 현재 상황을 요약하며, 다층적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또다시 변동성을 경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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